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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 들었던 황당한 내용들이 종종 예수님을 아는데 방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 말씀이 잘못 전해지면 사람들은 성경에 나온 예수님을 알지 못하게 됩니다. 그리고 저 같은 보통 사람은 성경이 어려운 책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읽기를 포기하게 됩니다. 마틴 루터가 종교개혁을 일으켰을 때 모든 사람이 성경을 읽어야 한다고 믿었고 그래서 성경을 번역했지만, 이런 일이 조국 교회에서 자주 일어나기 때문에 결국 아무도 성경을 읽지 않게 됩니다. 과거 저에게 일어났던 일이었는데 지금도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아서 부득불 적게 되었습니다. 누가 복음 12장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누가복음 12장은 11장에서 바리새인과 율법학자 제사장 즉 당시의 종교인들의 "위선"에 대해서 준엄하게 꾸짖으신 후 바깥에 나온 다음의 이야기입니다. 12장 전체의 주제는 11장에 이어 "위선에 대한 경고"입니다

예수님은 자기를 보기 위해 모인 무리를 향해 (그 가운데 예수님을 미워해서 위해를 가하려는 바리새인들, 율법학자, 제사장들이 있었습니다!) 그들 위선자들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 위선자들은 나중에 패당을 만들고 각종 부당한 권력을 휘둘러 예수님을 밤중에 체포해서 밤새 조림을 돌린 다음 새벽에 빌라도 앞에서 완전 엉터리 재판으로 사형을 언도하고 바로 집행에 들어가는 만행을 저지른 무리들입니다. 요즘 영화에서 자주 나오는 조폭이나 마피아 집단을 연상하면 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들을 절대 두려워 하지 말고 그들의 위선을 예수님처럼 공개적으로 말하고 고발하라고 하셨습니다(1~12). 사실 조국 교회에서가 욕 먹는 #1 아니면 #2가 바로 이 위선 때문인데, 신기하게도 조국 교회의 설교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주목하지 못하고 "행함이 없어서, 믿는 사람들이 덜 베풀어서 조국교회가 위기에 놓여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많은 주변 사람들의 말을 들어 보면 그들은 기독교인들의 위선에 치를 떨곤 합니다.


제가 아는 (교인) 사장님은 사람을 채용하면서 기독교인이라고 종교를 밝힌 사람에게 꼭 일요일에 출근해서 회사가 급한 경우에 일할 수 있겠는가를 물으셨는데, 채용 면접에서는 그러겠다고 한 다음 거의 대다수 채용된 후 "안식일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일 할 수 없다"고 얌체 짓을 한다고 했습니다. 직장에서 일하지 않고 "정의를 위해서 투쟁한다는 사람이 직장이 바쁠 때, 근무 규정을 지켜야 한다면서 남을 돕지 않습니다. 그래야 정의롭다는 이상한 변명을 늘어 놓습니다. 강도 만나 죽어가는 사람을 왜 살리려 노력하지 않았나 물어 보았더니, "살리는 과정에서 시체가 되면 민수기 규정을 어기는 것이 되기 때문에 그랬다"라는 기독교 인간 말종들을 세상에서는 극혐합니다. 정신 제대로 박힌 사람이라면 규정 따질 시간에 사람을 살리는 게 맞습니다. 규정 따져가면서 죽어가는 사람을 피해갔다면 그자들은 상종하지 말아야 할 짐승 같은 존재 취급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그렇게 극혐을 받는 사람들 대다수는 교회 일을 열심히 하는 분들입니다. 누가복음 10~12장에 나온 바리새인, 율법학자, 레위인, 제사장이 그랬습니다


그 결과 기독교인은 사회에서 말이 많고 시끄럽고 그러나 실제로는 별로 도움이 안되는 이중적인 위선적인 존재로 각인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 반대의 경우로 누가 복음 10장에 나오는 선한 사마리아 사람을 소개하셨습니다. 그는 죽어가는 사람을 도우면서 피해자에게 한 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조용히 돕고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선한 일을 했다고 떠벌리지도 않았고 선한 일을 해야 한다고 남을 가르치지도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11장에서 
바리새인 등 종교인들의 위선을 통렬하게 비난하셨는데 놀랍게도(!!) 자기를 초대해 준 바리새인 앞에서 그랬다고 나와서, 6개월 동안 들었던 "헷세드 사랑"과 전혀 다른 예수님을 누가복음 11장 12장에서 볼 수 있습니다. 우리들은 예수님을 닮아 예수님처럼 위선을 경계하고 비판해야 합니다. 과외 시킬 수 있습니다! 주식 투자해도 좋습니다! 은행 융자 끼고 아파트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이 말한 그대로 "믿음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면" 이렇게 예수님처럼 위선을 지적하고 위선에 치를 떨어야 합니다 (에베소 4:13). 위선과의 싸움은 "내가 가르치고 분부한 것을 가르치고 지키게 하라"는 예수님의 지상 명령입니다. 누가는 10, 11, 12장에 걸쳐 위선에 대해 예수님이 그토록 분노했다고 독자들에게 자세하게 설명하지만 신기하게도 조국 교회가 위기라고 걱정하는 분들에게서 (교회의 머리이신) 예수님이 그토록 강조하신 "위선"에 대한 가르침을 들을 수 없습니다! "조국" 교회가 과연 예수님의 교회입니까? 이렇게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불을 지르러 오셨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빙자해서 종교 장사를 하는 사람들에게 분노하라고 했고 그런 거룩한 분노에 동참한 사람과 동참하지 않고 반대하는 사람들 사이에 다툼과 분쟁이 일어난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맹목적으로 예수님을 "평화의 사도" "화평케 하시는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알고 있지만, 예수님은 위선자들이 하나님 나라에서 낄 자리가 없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려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위선을 지붕 위에서 외치라고 권하셨고, 그 일로 끌려가더라도 성령이 도와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심지어 이 편 가르기에서 예수님 편을 확실히 들지 않는 사람들에게 "그러나 사람들 앞에서 나를 부인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천사들 앞에서 부인당할 것이다."는 말로 어느 편인지 소속을 확실히 밝히라고 하셨습니다. 

15~21까지는 그들 위선자들은 돈 욕심 때문에 그렇게 위선자로 살고 있다고 설명해 주셨고
22~40까지는 믿는 사람들은 그들처럼 위선자가 되지 말고 일용할 양식을 구하되 (주식 투자, 아파트 구입, 과외 공부 하지 말라는 말 없었음!!) 예수님 (또는 선한 사마리아 사람)이 그러셨던 것처럼 남에게 넉넉히 베풀고 살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이렇게 쉽고 적용하기에 무리가 없습니다. 조국 교회에서 흔히 듣는 것처럼 맹송맹송하고 어디에 적용할지 모르는 가르침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41~48 베드로의 보충 질문에 대해 예수님은 바리새인, 율법학자와 같이 성경을 알고도 예수님을 거부하고 죽이려고 날뛰는 자들은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49~53에서 예수님은 자신이 불(=싸움)을 지르려고 왔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위선에 대해서 꼭 지적하고 싸우라고 하셨습니다. 바로 제가 이 글을 올리는 이유입니다!!! 예수님이 그렇게 명령하셨습니다
54~59 앞에 말을 마친 후 예수님은 여전히 무리 속에 있던 바리새인(=요즘으로 치면 교회의 열심 당원), 율법학자(=신학자 혹은 목사님), 제사장(=목사님, 총회장)에 대해서 "위선자들아, 너희는 땅과 하늘의 기상은 분간할 줄 알면서, 왜, 이 때는 분간하지 못하느냐?" "어찌하여 너희는 옳은 일을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느냐?"라고 꾸짖으면서 그들이 위선의 껍질에서 벗어나 회개하고 돌아 오라고 하셨습니다. 그들은 성경을 아는 종교인이기 때문에 죄질이 더 나쁘고 형벌이 더 무겁습니다

이 말을 들은 그들이 회개했을까요? 그 반대였습니다. 그들은 더욱 예수님을 죽일 결심을 굳혔습니다. 인간의 죄가 얼마나 무서운지는 누가 복음 10~12장에 나온 위선을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누가는 위선이라는 죄가 사람들의 눈을 가려서 예수님을 몰라 보았고 오히려 예수님을 미워했다고 독자들에게 설명합니다 (바로 에베소서 4:19에 나온 이방인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반응이 없었다는 그 구절 내용입니다!). 예수님은 자기를 미워하는 것까지는 하나님이 용서해 주시지만, 예수님 뒤에서 역사하시는 성령의 사역까지 부인하고 대드는 사람에게는 구원의 가능성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소위 "무조건 퍼주기" 식의 "헷세드" 사랑이 얼마나 성경에 나온 예수님의 모습과 다른지 이 장면에서 바로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성경 본문을 제대로 이해하지 않고, 하나님을 전하는 것 역시 위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잘 모르는 내용을 사람들 앞에서 아는 것처럼 전달했다면 나는 하나님을 속이고 사람들 앞에서 아는 척한 셈이 됩니다. 바로 여호와를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를 사람들 앞에서 보여주는 것이어서 결국에는 모두에게 해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은 위선자들에게 47~48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주인의 뜻을 알고도, 준비하지도 않고, 그 뜻대로 행하지도 않은 종은 많이 맞을 것이다.

그러나 알지 못하고 매맞을 일을 한 종은, 적게 맞을 것이다. 많이 받은 사람에게는 많은 것을 요구하고, 많이 맡긴 사람에게는 많은 것을 요구한다."

누구나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 항상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르면 차라리 모른다고 하고 전하지 않는 것이 훨씬 더 낫다 라고 47절에서 예수님은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렇게 위선을 직업으로 삼았던 사람들은 결국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들은 3일 만에 부활하신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믿었던 유일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로마 병정으로 무덤을 감시하게 했고, 무덤 앞에 큰 돌을 세워 누구도 출입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인간의 죄, 위선이 이렇게 큰데도 조국 교회는 위선을 설명하지 않고 계속 해서 "베풀지 않아서 문제가 생겼다" "차별하면 안 됩니다" "자본주의 경쟁에서 사람들이 상처를 입는다" 등등 성경에서 근거를 찾아 볼 수 없는 주장을 되풀이 합니다. 누가가 전하려고 했던, 바울이 전하려고 했던 예수님을 전하지 않는 것 같아 그저 안타깝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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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사진을 본문에 넣는 방법 file 2020.05.24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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