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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도 먹고 싶으면 언제나 녹두를 자주  만들어 먹곤 합니다.

녹두가 해독 작용에 좋다고 하며 해열에도 좋다고 해서

제가  더위를 많이 타거든요.


녹두 빈대떡을 부쳐서 냉동실에 넣는것이 아니라

불린녹두 따로, 녹두소 따로 냉동 시켰다가 해동 시켜 지집니다.

얼마나 빠르고 쉬운지요?



옆지기가 무엇이 먹고 싶다고 하면 즉방 대령 해 주다보니

이렇게 하면 좋을것 같아 해보니 정말 편리하더군요.

그래서 한번은 해먹고,


한번 분량은 냉동실에 둡니다.

부치지 않구요




옛 어른들은 솥뚜껑을 뒤집어 놓고 전이나 부침개를 부치셨죠.


그냥 후라이팬에 부치지 않고 무쇠로 만든 팬에 부치니 정말 맛있습니다.

옆지기가 종로빈대떡 맛이 난다고

장사해도 손님 많겠는데? 하네요.

이게 최고의 찬사라 생각하고

오늘도 땀 뚝뚝 흘리면서 대령 합니다.




재료


불린 녹두 550g , 물 350g(불린 녹두의 1/2정도임) , 
소금 , 후추 , 생강 ,청양고추 ,

숙주나물 200g , 돼지고기 200g ( 다짐이나 얇게 채썰은 것) ,김치 썬것


만드는 방법

1. 일단 녹두 타갠 것을 물에 불리는데 1시간 정도 불린 후

비벼서 껍질을 불리합니다.

하루밤 푹 불리면 오히려 벗기기 더 힘들더군요.

(녹두가 푹 불어서 껍질하고 밀착도가 더 높아져서)


불린 녹두를 약간만 냉동실에 두면 백숙해먹을때도 그렇고 녹두빈대떡 해먹을때도 손쉽니다.

하루 종일 돌아 다니다 와서 빠른 시간 안에 음식 만들어 옆지기에게 대령하다보니  이런 방법만 느네요^^


콩국수도 마찬가지 입니다. 삶은 콩이 항상 냉동실에 있으면 휘리릭 국수 삶는 동안 냉동실에서 삶은콩 꺼내

깨 넣고 갈기만 하면 되니깐 콩국수 해먹기가 수월합니다.


2. 돼지고기는 칼로 썰어야 식감이 좋지만,  힘드니깐 다진 고기도 괜찮습니다.

냄비에 물을 조금 넣고 팔팔 끓을때 고기를 튀겨 냅니다.

물을 찌운다음 뜨거울때 간장, 소금, 깨, 마늘, 후추로 간을 해 놓습니다.

소금으로만 안하는 이유? 색깔이 너무 허옇게 되도 맛이 없어 보여 섞습니다.

식은 다음 하면 돼지고기에 간이 안 배고 겉 돕니다.

이렇게 미리 익히는 이유는? 돼지고기 익히겠다고 빈대떡을 태우듯 굽지 않아도 되니까

또 불필요한 기름도 빠집니다.

예전에는 볶기도 했는데, 볶는것보다 물에튀기는게 개운 합니다.

볶는것은 조금이라도 식용유를 사용하게 되지요


3.  김치는 속만 털어서 그대로 짭니다.

씻으면 싱거워지고 속을 안털면 너무 뻘겋게 되고 속만 털어내세요.

송송 썰어서 어느정도 국물만 짜줍니다.


4. 숙주는 어느정도 살짝 데쳐서 찬물에담갔다가 적당한 기장(3cm)으로 잘라주세요.

숙주를 오래 삶으면 질겨지고 자르지 않으면 서로 엉켜서 골고루 섞이지 않고

부칠때 숙주 뭉텡이가 딸려 부쳐집니다.

숙주도 소금 마늘 참기름 깨소금  밑간 해 놓습니다.


5. 김치 송송 썬것, 숙주 데친것, 돼지고기 이렇게 3가지만 넣고 하는게 제일 맛이 있더군요.

원래는 도라지나물  고사리나물  다 넣고 하는데 여러차례 그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았지만

이 3가지만 넣고 하는게 제일 맛있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재미 있는것은 김치가 맛있어야 맛있습니다.

김치레스피, 김장 레스피, 동치미 레스피,

열무김치 오이소배기 레스피 차차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예전 홈페이지 교제와 나눔에 요리방이 있었는데 제가 사진찍어 올리고 수고하는것에 비해

보는 분들이 넘 적어 괜한 고생 하는것 아닌가? 하여 중단 했습니다.


백수 과로사 한다고 하는것 없이 바쁘네요^^

보시는 분들이 많다면 특별히 시간을 내어

무궁무진한 특별한 비법이 있는 레스피를 공개할 용의 있습니다. ㅎㅎㅎ


단, 바자회 메인 품목인 다마리 간장은 영업에 지장(?)이 있을까봐?

공개 못해드림을 알려드립니다.

다마리 간장 많이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6. 불린 녹두는 믹서기로 갈면 너무 곱게 갈아져서 저는 도깨비 방맹이로 성글게 갑니다.

물을 넣고 갑니다. 근데 없으면 믹서기로 가세요.

너무 곱게 갈면 녹두부침게의 맛이 제대로 나지 않습니다.

찹쌀을 넣고 가시는분들이 있는데 녹두만 하세요.

녹두만 하여도 잘 부쳐집니다.


7. 녹두 갈아 놓은것과 녹두소와 거의 동량으로 하는 편입니다.

녹두 갈아 놓은것을 조금 더 섞기도 합니다.

근데 녹두소는 양념이 되어있고, 녹두 갈아 놓은것에 소금 간을 살짝 해야 싱겁지 않고 맛이 있습니다.

그냥 부치면 싱거워서 반드시 초간장을 찍어 먹게 되는데 사실 이렇게 먹으면 많은 양을 먹게 되기 때문에

저는 초간장 안찍고 간 녹두에 부치기 직전에 간을 조금 해서 부칩니다.


한꺼번에 다 섞어 놓으면 물이 생기고 삭기 때문에 그때그때 조금씩 섞어서 후딱 부쳐내고

또 섞어서 부쳐내고 합니다.


8. 저희 집은 전통 무쇠 팬이 있습니다. 그곳에 부치면 정말 대단히 맛있는데

어떤때는 꺼내기 귀찮아 후라이팬에 간단히 부칠때도 있는데

정말 똑같은 재료, 똑같은 솜씨인데 맛이 다르게 나오는걸 보면

솜씨도 솜씨지만 기구가 좋아야 한다는것을 실감 합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음식은 즉 화력입니다.

무쇠 팬의 화력이 후라이팬의 화력보다 더 높은거지요.


음식의 맛은 , 솜씨  못지 않은것이

좋은재료구입, 양념의 타이밍, 불의 화력입니다.


저는 이것을 알기에  항상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음식의 맛을 내는 확실한 노하우를 터득했습니다.


음식은 레스피가 아닙니다.

그 노하우를 옛 조상들은 정성이라고 표현 한것 같습니다.

똑같은 레스피를 주어도 , 똑같이 가르쳐 주어도

손맛이라는것이 있습니다.


즉 손맛이 바로 이것입니다.

양념의 타이밍, 불의 화력

근데 많은 사람들은 불의 화력을 거의 생각을 안하는것 같더군요.

어떻게 하면 맛있게 될까?를 연구하다보면

음식마다의 불의 화력의 비밀을 알게 됩니다.


어떤 음식은 쎈불에

어떤 음식은 은은한 불에

어떤음식은 중불에

어떤음식은 중불과 쎈불과 약불에


같은 부침게를 부쳐도 다른 맛이 나오는것은 화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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