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나눔 엉덩이가 무거운 남자
2019.11.17 22:43
옛날에 예수님께서 이 땅위에 계셨을 때 갈릴리나 유대지역에 살았던
많은 사람들은에게는 자기와 별 다를 바 없는 형상을 지닌 그 분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인정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예수님과 관계를 맺는 것이 많이 어려웠습니다.
"왜 그렇게 어려웠을까?" 하고 자문을 해볼때면,
저 스스로가 구원자를 필요로 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그래서 제 입장에선,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수님을 인정하지 못했던 것이
단순히 그 분의 형상때문이 아니라 저와 같은 이유때문일거라고 추측하는 것이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방인 들 중에는 한큐에 예수님을 인정하고 믿고 따른 자들도 꽤 많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유독 이방인들에게만 뭔가 유별난 모습을 보여주신건 아닐텐데 말입니다.
제가 예수님과 관계를 맺는 것이 어려웠던 두번째 이유는,
위와같이 사람의 인지능력이라는 것이 불완전할진데,
어떻게 <내가 하나님과 대화를 하고 있다>고 확신을 가질 수
있는가 하는 도무지 떨쳐낼 수 없는 의구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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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따지고보면
모든 문제의 원인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하나님 탓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죄인이고 맹인이라는 건 이미 정해진 팩트인데
주님께서 제게 주님을 계시해 주지 않으시면
저는 방황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그러나, 요즘에는 영광스럽게도
주님께서 제게 의사표현을 해 주십니다.
마치, 예수님께서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던 날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다"라고 크게 말씀해주셨던것처럼
"너는 나를 기쁘게 하는 아름다운 내 신부다"라고 명시적으로
말씀을 해주십니다.
특히, 제 엉덩이를 예뻐해주시는데요...
그건 제가 엉덩이가 무겁기 때문입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이 길의 앞에 계신다는 확신을 가지기 전에는
한발자국도 움직이지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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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이 서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복음이란 예수님의 가르침 자체가 아닙니다.
저에게는
예수님이 <나의 주님>이라는 확신이 들게끔 지속적으로 역사해주시는 하나님의 손길
바로 그 손길이 복음입니다.
영화 <쇼생크 탈출>의 포스터를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비 내리는 하늘을 바라보는 주인공의 모습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