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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교회에서는 “차별하지 말아야 됩니다” “군사 정권과 싸워야 합니다” “예배에 목숨을 걸어야 합니다” “자본주의에 상처 받은 사람을 위로해야 됩니다”  “직장에서 정의롭지 않으면 싸워야 되고 싸우다가 사표 쓰고 나와야 합니다” “주식 부동산 투자하는 이방인처럼 되지 말아야 합니다” 라는 성경 어디에서도 근거를 찾을 수 없는 가르침을 듣고 있습니다. 


그러나 누가복음 7장에서 참수되는 세례자 요한은 성경 말씀에 따라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 인생을 살았습니다. 이방인이었던 누가가 특별히 그의 인생을 아주 자세하게 다룬 이유가 있습니다. 그만큼 세례자 요한의 인생이 믿는 모든 사람에게 귀감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요한은 예수님의 앞길을 준비하기 위해 태어났습니다

우리가 즐겨 부르는 찬송 그대로입니다. 

“당신은 예수님 앞길 준비하기 위해 태어 난 사람” 입니다

예수님의 친척이었습니다. 

태어나기도 전에 자기 인생의 앞길이 정해져서 다른 선택이 없던 사람이었습니다

광야에서 그 앞에 나온 군인과 세리들이 나왔을 때 요한은

“직장에서 정의를 위해 로마 황제와 저항해서 끝까지 투쟁하세요”
“세금이 부당하다고 항의하고 싸우다가 사표 쓰고 나오세요”
“군대에서 항명하고 반란 일으켜야 합니다” 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요한의 답은 성경에 잘 나와 있습니다. 

그 답은 사도 바울이 에베소서 6장에 적은 답과 똑 같습니다. 

물론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로”라는 예수님의 답과도 동일합니다


요한은 “내 백성을 위로하라”는 구약 예언을 시작으로 인생을 시작했고 예수님의 앞길을 준비했고 철저히 순종의 길을 갔습니다. 그는 자랑할만한 공동체 출신도 아니고 그런 공동체에 소속되지도 않았고 그야말로 광야에서 고독하게 살면서 오로지 예수님의 앞길을 준비했던 광야의 목소리였습니다. 그는 성경에 어긋나는 어떤 가르침도 전하지 않았고 예수님의 앞길에 해가 되는 어떤 행동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 위대한 인생을 살았던 그 세례자 요한이 감옥에서 죽기 전에 예수님이 과연 메시아--약속된 그 분--인가 사람을 보내어 물었습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고”

“주의 말씀 가지고 40일 작정 금식기도했더니 이루었다”

이런 내용의 간증이 넘치는 새생명축제나 간증대회에 익숙한 우리에게는 너무 익숙하지 않은, 아니 듣기 싫은 “실패” 혹은 “대참사”인데 누가복음 7장에 나와 있어서 읽는 사람을 크게 당황하게 만듭니다


특히 집을 사도 부동산 투기 했다고 혼날 수 있고, 노후를 위해 삼성전자 주식을 사도 영혼을 파는 행위라고 혼날 수 있으며, 아이들을 좋은 학교 보내기 위해 과외 공부 시키면 신앙이 없다고 매도 당하는 분위기인데, 예수님이 버젓이 살아 있고 눈이 열리고 앉은뱅이가 일어나는 기적이 일어나는 현장에 사람을 보내서 메시아인지 확인하고 싶다는 세례자 요한은 도저히 가만 놓아 둘 수 없을텐데, 왠일인지 이 장면에서 조국 교회는 그저 조용하기만 합니다. 무덤에서 주기철 목사님을 불러서 세례자 요한과 매주 삼자 대면 시키면서 “왜 그랬습니까?” 이렇게 물어야 할텐데 그저 조용합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는 야고보서 2장을 놓고 “행함이 없어서 사회에서 지탄 받는다”고 열심히 가르치면서 멀쩡한 사람들을 공격하지만, 갈라디아서 5장, 요한복음 15장을 절대로 같이 언급하지 않는 것처럼, 세례자 요한이 가난한 자 억눌린 자를 위해 온 것처럼 강조하지만 누가복음에서 세례자 요한이 일제 시대의 신사참배 버금가게 대미를 흐리게 하고 인생을 마치고 간데 대해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누가 복음 7장29~30에서 누가는 (괄호 안에서) 예수님 당시 종교계급에 대해서 “바리새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은 요한에게서 세례를 받지 않음으로써 자기들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을 물리쳤다”라고 그들이 예수님에 대해 관심이 없었다고 요약합니다


그러니까 세례자 요한은 의심했지만 예수님을 사랑했고 변심한 것이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그에 비해서 율법학자나 바리새인들처럼 아예 관심이 없었던 사람들과는 완전히 차원이 다르다는 말인데, 조금 생각해 보면 정상적인 관계에서도 누구나 순간적으로 의심하게 됩니다


사실 그 보다 훨씬 더 중요한 점은 예수님의 반응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는 목적은 사도 바울의 말대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원에 이르는 지혜”입니다. 예수님이 세례자 요한을 어떻게 대해 주셨나요?


예수님은 세례자 요한이 의심한다는 말을 듣고 "네가 구원 받기 전의 이방인처럼 되었구나" "옛 사람의 구습이 또 살아났구나" "천사를 통해 그렇게 말해 주었는데 네가 도저히 나에게 이럴 수 없다" 라는 식의 말씀 한 마디 하지 않으셨습니다. 대신 세례자 요한을 “여자에게서 난 사람 가운데 가장 위대한 사람”으로 한 없이 높여주셨고, 구약 예언에 나온 그대로 일이 진행 중이니 절대로 흔들리지 말라고 말하셨습니다


우리들은 세례자 요한처럼 흔들리는 사람에게 돌을 던집니다. 은행 융자 끼고 집 샀다고 돌 던지고, 주식 투자헀다고 돌 던지고, 아이들 일요일에 학원에 보냈다고 신앙이 없다고 돌 던지고, 좋은 학교 보내려고 노력한다고 돌 던지고, 자본주의 경쟁에서 상처 낸다고 돌 던지고, 신앙에 행동이 뒤따르지 않는다고 돌 던지고, 감옥에서 사람을 보내 불경한 질문 했다고 돌 던지고, 주기철 목사처럼 살지 못하고 신사참배했다고 돌 던지고, 큐티 매일 제대로 못한다고 돌 던지고, 예배에 목숨 걸지 못한다고 돌 던지고,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했다고 돌 던지고, 스데반 집사를 죽이는데 적극 참여했다고 돌 던지고, 북한의 살인마를 완전히  용서하지 못한다고 돌 던지고, 남의 아내를 뺴앗고 살인교사했다고 돌 던집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예수님은 이 날 세례자 요한에게 돌 던지지 않으셨습니다. 간음 현장에서 이른 아침에 끌려왔던 그 여인에게 아무 말씀 없으셨다가 “너를 정죄하는 사람들이 다 어디 갔느냐?”라고 물으셨던 것처럼 “앞으로 더 이상 죄를 짓지 말라”고 짧게 말씀하시고 아무 말씀 없으셨던 것처럼 세례자 요한의 제자들에게 요한이 기분 좋게 들을 말씀만 주셨습니다


누가는 의심했던 세례자 요한을 통해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를 보여 줍니다. 요한복음 15장에 나타난 예수님처럼 누가복음 7장의 예수님은 짧은 말을 통해서 그 분이 얼마나 세례자 요한을 사랑하시는지를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또 그분이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실지 금방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감옥 안에 있던 세례자 요한은 이런 예수님의 사랑의 격려 속에서 “나는 쇠하여지고 그는 흥하여야지리라”의 말이 다시 옳았음을 다시 확신할 수 있게 되었을 것입니다. 동시에 누가는 자기가 좋아했던 세례자 요한을 대접하시는 예수님이 얼마나 훌륳한 분인지를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조국 교회에서 횡행하고 있는 동기와 이유를 알 수 없는 21세기의 사도적 진리를 보면서, 제발 우리 자신들이 “믿음의 장성한 분량에 이른 사람”이 되어 (야고보 사도가 야고보서 1장에서 말한 그대로)  예수님의 거울 속에 우리 자신을 비추어 어떻게든지 누가 복음 7장에 나오는 예수님처럼 살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에베소서에서 바울이 권한 것처럼 예수님과 같이 되는 것이 목표라면, 야고보 사도가 말한대로 말로만 하지 말고 이제는 행동으로 옮겨야 할 것 같습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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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사진을 본문에 넣는 방법 file 2020.05.24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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