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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2.18
이름
이 철 목사
제목
어떤 조상이 될 것인가?
매체
성경본문
1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 왕 열여덟째 해에 아비얌이 유다 왕이 되고 <br>2 예루살렘에서 삼 년 동안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마아가요 아비살롬의 딸이더라 <br>3 아비얌이 그의 아버지가 이미 행한 모든 죄를 행하고 그의 마음이 그의 조상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하지 못하였으나 <br>4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다윗을 위하여 예루살렘에서 그에게 등불을 주시되 그의 아들을 세워 뒤를 잇게 하사 예루살렘을 견고하게 하셨으니 <br>5 이는 다윗이 헷 사람 우리아의 일 외에는 평생에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고 자기에게 명령하신 모든 일을 어기지 아니하였음이라 <br>6 르호보암과 여로보암 사이에 사는 날 동안 전쟁이 있었더니 <br>7 아비얌과 여로보암 사이에도 전쟁이 있으니라 아비얌의 남은 사적과 그 행한 모든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br>8 아비얌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니 다윗 성에 장사되고 그 아들 아사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br>

어떤 조상이 될 것인가? (왕상 15:1-8)   070218 대예배


오늘 말씀의 본론은 그의 아버지 르호보암과 그의 할아버지 다윗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가 3년 동안 통치하면서 죄를 많이 행하고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온전하지 못했는데, 그런 그를 무사히 다윗성에 장사되게 하시고 그 아들로 하여금 대를 잇도록 까지 해 주신 이유가 어디 있는가를 설명해 주려는 것이 오늘 본문의 목적입니다.


먼저, 그가 그렇게 죄를 짓고 하나님 앞에 온전히 살지 못했던 이유가 무엇입니까?

3절 말씀에 보면 “아비얌이 그의 아버지가 이미 행한 모든 죄를 행하고 그의 마음이 그의 조상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하지 못하였으나” 라고 합니다.

아비얌이 그의 아버지의 이미 행한 모든 죄를 행했다는 말은 철저히 그의 아버지를 따라 죄를 행하고 하나님 앞에서 온전하지 못했다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아비얌이 그렇게 죄를 행하고 하나님 앞에서 온전하지 못한 책임이 그 자신에게도 있겠지만 그 아버지에게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자녀들은 어려서부터 그 아버지가 행한 것을 보고 자라고 그 아버지가 행한 대로 살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 자녀들은 우리가 가르친 대로 살지 않고 우리가 행한 대로 산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아비얌도 그의 아버지가 행한 대로 행하면서 살았는데, 그 아버지 르호보암은 왕이 되어서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했습니다. 어느 정도로 악을 행했는가 하면 산 위에와 나무 아래 산당과 우상과 아세라 상을 세웠고, 또 그 땅에는 남색하는 자가 있었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쫒아내신 이방민족들의 모든 가증한 일을 백성들이 본받아 행하도록 했습니다.

그러면 그런 르호보암의 행위는 누구에게서 본받은 것인가요? 그것은 또 그의 아버지 솔로몬에게서 보고 배운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는 하나님을 위해서 성전도 짓고 하나님을 경외하면서 정치를 잘 했습니다. 그러다가 중간기 때부터 점차적으로 변질의 징조를 보이더니 교만하여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자기를 의지하며 행하더니 나중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고 결국에는 이방신들을 섬기기까지 했습니다. 물론 그가 맨 나중에는 다시 회개했던 것을 그가 쓴 전도서등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자녀들은 우리의 회개보다 우리가 지은 죄를 더 잘 보고 배웁니다.


이렇게 아비얌은 못된 아버지, 못된 조상을 만나서 하나님께 범죄하고 온전치 못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그런 아비얌이 마지막에 그래도 무사히 다윗성에 장사되고 그 아들이 대를 잇는 은혜를 입게 된 이유가 어디 있습니까? 그것도 조상 덕분이었습니다.

이 아비얌은 조상 잘 못 만나 범죄하는 왕도 되었지만 조상 잘 만나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왕도 되었습니다. 그 아버지 르호보암과 그의 할아버지 솔로몬은 그에게 악을 행하게 영향을 준 조상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증조할아버지 다윗은 그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끼친 조상이었습니다.

이렇게 조상들 가운데에는 자손들에게 해를 끼치는 조상이 있는가 하면, 다윗과 같이 은혜를 끼치는 조상도 있습니다. 다윗만 그런 것이 아니라 아브라함도 그랬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대로 그는 복의 근원이 된 사람이었습니다. 그 사람 때문에 그 후손이 다 복을 받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그러면 다윗은 어떤 사람이었기에 그렇게 좋은 조상, 후손들에게 은혜를 끼치고 복을 주는 조상이 되었습니까?

5절말씀에 “이는 다윗이 헷 사람 우리아의 일 외에는 평생에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고 자기에게 명령하신 모든 일을 어기지 아니하였음이라.” 라고 합니다.

그도 완전한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그도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를 취한 악행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럴 때에도 자기의 악행을 지적해 주는 나단 선지자의 말을 듣고 겸손히 죄를 회개하고 완전히 돌아섰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그런 죄를 짓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도 그런 조상이 되기를 바라십니다. 다윗처럼, 아브라함처럼 후손들에게 복을 끼치고 덕을 끼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성경에 보면 좋은 조상과 나쁜 조상의 원조가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나쁜 조상의 원조는 누구겠는가? 바로 아담입니다. 아담은 우리의 원조 조상입니다. 그런데 그가 그 후손에게 물려준 것은 죽음과 심판입니다. 그래서 그의 후손된 우리 모두가 한번 죽게 되었고 죽은 후에는 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롬 5:12에 보면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고 합니다. 좋은 조상의 원조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은 아담과 대조적으로 이 땅에 오셔서 온전히 하나님을 좇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다 이루셨습니다. 그런 예수님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게 되었고 그 은혜로 구원을 얻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아담처럼 되지 말고 예수님처럼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신분적으로 예수님이 될 수는 없어도 우리 때문에 우리 자녀들과 후손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축복을 누리는 그런 조상이 되기를 바랍니다.

먼저 예수님을 믿고 다윗 같은 조상, 아브라함 같은 조상이 되어서 오고 오는 후손들에게 믿음을 끼치고 그 믿음으로 말미암는 구원과 축복을 대대로 끼치는 복된 조상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