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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8.12
이름
이 철 목사
제목
참된 자유
매체
성경본문
31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br>32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br>33 그들이 대답하되 우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남의 종이 된 적이 없거늘 어찌하여 우리가 자유롭게 되리라 하느냐 <br>34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 <br>35 종은 영원히 집에 거하지 못하되 아들은 영원히 거하나니 <br>36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로우리라

 

참된 자유 (요 8:31-36)                              070812 광복기념주일


이번 수요일은 우리 민족이 광복 62주년을 맞는 날입니다. 우리가 이 광복절을 기념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민족의 광복은 하나님이 우리 민족에게 주신 선물이요 은혜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대로 그 당시 우리들에게는 일본제국을 물리칠 힘이 없었습니다. 그 당시에 일본은 미국을 상대로 진주만 공격을 감행한 나라였습니다. 능히 미국을 이길 수 있다는 자신이 있는 나라였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처음에는 놀라운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그 시절에 그러한 일본을 우리나라가 어떻게 때려 부수고 광복을 맞이할 수가 있었겠습니까? 그것은 하나님이 하신 일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광복주일이 되면 늘 애국가를 부르는데, 그 애국가에 보면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라고 되어 있습니다. 광복은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서 해 주신 일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볼 때 우리는 이 광복절이 하나님의 은혜요 하나님이 하신 일임을 압니다. 그래서 교회가 이렇게 이 일을 기념하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이스라엘 민족이 출애굽한 일과 같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에게 유월절이 있었다면 우리 민족에게는 광복절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우리 민족을 일제의 압박에서 해방시켜 주신 진정한 목적이 무엇이겠습니까?

물론 그것은 우리 민족에게 자유를 주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자유란 이렇게 소중한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불행한 일이 많이 있습니다. 돈이 없어서 불행한 사람도 있고, 건강이 없어서 불행한 사람도 있으며, 외로워서 불행한 사람, 억눌려서 불행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사람들 가운데 가장 불행한 사람들은 자유가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 8.15 광복절을 맞아서 다시 한 번 생각할 것이 있습니다. 그런 우리가 지금은 과연 자유로운가 하는 질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자유를 주시려고 광복절도 주시고, 그 혼란기에도 우리 민족을 지켜 주셨으며, 6.25도 극복하게 해 주셨고, 그 후에 경제적인 축복까지 주셨는데, 그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려고 한 모든 것이었는가 하는 질문입니다. 오늘 말씀은 그것을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려고 하신 진정한 자유는 무엇입니까?

물론 우리를 일제의 압박에서도 건져주셨습니다. 6.25에서도 건져 주셨습니다. 경제적인 가난에서도 건져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진정한 자유는 영적인 문제까지 해결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인간이 자유를 잃고 종이 되는 것보다 더 큰 불행은 없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종이 되는 것 가운데서도 죄의 종이 되는 것보다 더 불행한 일은 없습니다. 다른 종들은 죽으면 그 종 된 것으로부터 다 자유로워집니다. 평생 노예의 신분으로 살던 사람도 죽으면 그 신분이 더 이상 그 사람을 속박하지 못합니다.

또 평생 질병의 종이 되어 고생하던 사람도 죽으면 더 이상 질병이 그 사람을 속박하지 못합니다. 평생 가난으로 종노릇 하던 사람도 죽으면 더 이상 가난의 속박을 받지 않습니다. 이 세상의 그 어떤 것도 죽은 사람을 속박하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죄는 그 사람은 살아 있을 때에도 죄의식과 죄책감으로 그를 사로잡아 불행하게 만들뿐만 아니라, 죽은 후에는 영원히 그를 지옥불 속에 가두어 영원히 불행하게 만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 죄의 종 된 상태에서 벗어나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진정한 자유를 누리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를 일제에서 해방시켜 주신 하나님은 궁극적으로 우리에게 이런 자유를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모두가 이런 참된 자유를 누리고 또한 우리 민족 전체가 이런 참된 자유를 누리기를 바랍니다. 우리 교회가 추구하는 ‘민족 복음화’는 바로 그것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에게는 이 광복절 62주년을 맞이하여서 이런 기도가 있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 우리 모두를, 죄의 종 된 상태에서부터, 해방시켜 주시옵소서.”

“우리 민족을, 죄의 종 된 상태에서부터, 참된 자유를 주시옵소서.”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하면 이런 자유를 누릴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참된 자유를 말씀하고 계시는 오늘 본문 말씀도 예수님을 믿은 사람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또 성경은 여러 곳에서 말씀하십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행 16:31)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구속 곧 죄 사함을 얻었느니라.”(골1:14)

그래서 우리가 예수를 믿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예수님을 믿어서 죄에서부터 자유하였어도 또 죄를 지으면 다시 죄의 종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럴 때에는 방법이 있습니다. 요일 1:7의 말씀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라고 솔직하게 우리 죄를 자백하면 됩니다. 우리에게는 미쁘시고 의로우신 아버지 하나님이 계셔서 언제든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 죄를 사하시고 우리를 다시 깨끗하게 해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렇지만 이것이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이렇게 죄 짓는 것을 반복하다 보면 우리는 하나님과 멀어지게 되고 나중에는 자복하는 것까지 힘들게 되어 또다시 죄의 종이 되어 살게 되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늘 말씀 안에 거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늘 우리 마음에 있어서 우리가 그 말씀을 따라 주님과 교제하며 주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기를 힘써야 합니다. 주님께서 본문 말씀에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는 말씀을 하신 것은 그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렇게 살아가도록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서 늘 기도하시면서 인도해 주십니다.

그 성령님을 힘입어야 합니다. 그러면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과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우리를 해방하여” 주십니다.(롬 8:2) 그렇게 해서 우리에게 참된 자유가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를 부르실 때에 죄에서부터 자유케 되는 참된 자유를 위해서 부르셨습니다. 우리 민족에게 해방을 주실 때에도 이런 참 자유를 누리게 하시려고 주셨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런 자유를 누리고 있습니까? 혹시 우리 자신도 아직 죄의 종 된 속박에서 완전히 자유하지 못한 사람은 없습니까? 또 죄는 아닐지라도 어떤 습관이나 이 세상의 그 무엇에 종이 되어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예수님은 우리를 자유케 하기 위해서 오신 분이십니다. 그 분은 우리가 진정으로 자유하기를 원하십니다. 정치적인 자유만 아니라, 이 세상의 그 어떤 것에서부터의 자유만 아니라, 죄로부터의 자유, 그래서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서 마련하신 참된 생명을 누리시기를 바라십니다.

저는 우리 모두가 다 예수 믿어서 이 참된 자유를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광복 62주년을 맞는 우리 민족이 다 예수를 믿어서 참된 자유를 누리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또다시 우리를 죄의 종으로 삼으려는 악한 원수 마귀의 궤계를 물리치고 참된 자유를 누리기 위해서 늘 회개하고 또 주님 말씀 안에 거하는 제자의 삶을 살며 성령을 힘입음으로 주님이 피 흘려서 마련하신 참된 자유를 만끽하는 우리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