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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5.13
이름
이 철 목사
제목
당신의 가정은 어떻습니까?
매체
성경본문
22 엘리가 매우 늙었더니 그의 아들들이 온 이스라엘에게 행한 모든 일과 회막 문에서 수종 드는 여인들과 동침하였음을 듣고 <br>23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런 일을 하느냐 내가 너희의 악행을 이 모든 백성에게서 듣노라 <br>24 내 아들들아 그리하지 말라 내게 들리는 소문이 좋지 아니하니라 너희가 여호와의 백성으로 범죄하게 하는도다 <br>25 사람이 사람에게 범죄하면 2)하나님이 심판하시려니와 만일 사람이 여호와께 범죄하면 누가 그를 위하여 간구하겠느냐 하되 그들이 자기 아버지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죽이기로 뜻하셨음이더라 <br>법관<br>26 아이 사무엘이 점점 자라매 여호와와 사람들에게 은총을 더욱 받더라 <br>
 

당신의 가정은 어떻습니까? (삼상 2:26-30)                 070513 가족연합예배


요즘 우리가 교회적으로 묵상하고 있는 사무엘상서에 보면 대조적인 두 가정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 가정은 사무엘이 자란 한나와 엘가나의 가정이었고, 또 한 가정은 홉니와 비느하스가 자란 엘리의 가정이었습니다.

한나와 엘가나의 가정은 요즘 말하자면 평신도의 가정입니다. 평신도의 가정이니 절기 때나 하나님께 제사 드리러 가는 평범한 신앙의 평범한 가정이었습니다. 그 당시 대부분의 가정이 그러했듯이 아내가 둘이었고 그래서 문제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잘 아는 대로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가 자기가 아이를 낳지 못함으로 생긴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합니다. 기도하되 만일 자기에게 아들을 주시면 그를 하나님께 바치겠다고 서원하면서 기도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응답을 받아 그 아들의 이름을 사무엘이라 (하나님께 구하였다는 뜻) 합니다.

그리고 남편과 의논하여 그 아들을 젓 뗄 때까지 잘 양육했다가 자기가 하나님께 서원한 대로 하나님께 바쳐서 평생을 하나님의 전에서 살면서 하나님의 일을 하게 합니다. 그렇게 하면서 하나님은 한나와 엘가나의 가정에 더 많은 자녀들을 주시고 정말 축복 많이 받은 가정이 됩니다.

그러나 엘리의 가정은 어떻습니까?

그 가정은 오늘날로 말하면 성직자의 가정입니다. 늘 성전에 거하고 하나님께 제사 드리는 것이 일상화 된 가정입니다. 어머니도 여럿이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크게 문제가 없어 보이는 가정이었습니다. 이런 단란한 가정 속에서 두 아들을 홉니와 비느하스가 태어나고 자랍니다. 그런데 이 두 아들들이 문제아였습니다. 그래서 성전에서 버릇없이 자랍니다. 그러면서 행동이 점점 거칠어지고 악해집니다. 그래도 부모들에게는 그들이 너무 귀한 자녀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별로 싫은 소리 하지 않고 키웠습니다. 그러다가 이 아들들이 다 컸습니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이 아들들이 성전에서 해서는 안 되는 짓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러지 말라고 타이릅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 아들들이 부모의 말을 들을 나이가 지났습니다. 부모의 말을 우습게 여기고 막 가는 인생이 되었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그들도 망하고 그 가정도 망하고 그 가정 때문에, 한 제사장이 제사장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함으로 결국은 이스라엘 전체가 블레셋에게 져서 하나님의 궤까지 빼앗겨서 이스라엘에게서 하나님의 영광이 떠나는 불상사까지 일어났습니다.

이 모든 일들이 다 가정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시 한 번 가정의 중요성을 깨닫습니다. 가정이란 그냥 가족들끼리 재미있게 사는 장소만 아닙니다. 거기는 장차 이 교회와 사회와 나라의 미래인 자녀들이 자라나는 곳입니다. 가족들의 미래의 행복과 불행이 결정지어 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가정생활을 잘 해야 합니다.


자녀들은 부모의 말씀을 귀하게 여기고 잘 듣는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잠언에 보면 “아비를 조롱하며 어미 순종하기를 싫어하는 자의 눈은 골짜기의 까마귀에게 쪼이고 독수리 새끼에게 먹히리라”(잠 30:17) 고 했습니다. 부모님의 말씀을 우습게 여기고 순종하지 않는 자녀들에게 어떤 화가 임할 것임을 분명하게 경고하는 말씀입니다.

반대로 엡 6장에 보면 “(1)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2)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3)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고 했습니다.

오늘 분문에 나오는 사무엘도 어릴 때부터 부모의 말씀에 순종하는 아이였습니다. 그래서 어린 나이였지만 부모님들이 성전에 가서 살라고 하니까 그대로 순종하여 성전에 거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또 성전에서도 엘리 제사장을 잘 모시면서 평생을 존경 받는 선지자의 길을 갑니다. 그가 만일 집에서 부모님을 순종하는 것을 배우지 않았다면 우리가 아는 사무엘은 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자녀들이 이렇게 부모에게 순종하는 자녀들이 되어야 하지만 부모들도 자녀들을 잘 가르치는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사무엘의 가정과 홉니와 비스하스의 가정을 보면, 물론 그 자녀들이 잘하고 잘 못 한 것도 있지만 그 부모들의 책임이 더 큽니다. 예를 들어서, 사무엘의 부모인 한나와 엘가나의 경우,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그들이 사무엘을 낳기 전에 얼마나 기도했습니까?

특별히 그의 어머니 한나가 기도한 이야기는 모든 어머님들의 귀감이 됩니다. 기도하는 어머니를 가진 아이는 결코 망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반대로, 엘리를 보십시오.

삼상 2:12에 보면 “엘리의 아들들은 행실이 나빠 여호와를 알지 못하더라”고 했습니다. 제사장의 자녀들이 늘 성전에서 자라면서 여호와를 알지 못한다니 이게 될 말입니까? 왜 그렇게 되었겠습니까? 가정에서 제대로 신앙교육 시키지 못한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 특별히 교회 직분자들은 잘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이 교회에 자주 나오고 여러분의 자녀들이 교회 울타리에서 지낸다고 해서 그들이 하나님을 알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교회 가까이에서 자란 아이들이 교회의 직분자들의 자녀들이 더 하나님 모를 수 있습니다. 목사의 자녀들이 장로의 자녀들이 권사의 자녀들이 하나님 잘 모를 수 있습니다. 물론 겉으로는 알고 종교적인 형식은 잘 알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인격적인 교제에서는 멀어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엘리의 자녀들이 신앙에서 벗어나갑니다. 뿐만 아니라 2장 17절에 말씀에 보면 “이 소년들의 죄가 여호와 앞에 심히 큼은 그들이 여호와의 제사를 멸시함이었더라.”라고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를 소홀히 합니다. 더 나아가서 멸시하는 데까지 나갑니다.

그러다가 심지어는 회막문에서 수종드는 여인들과 동침까지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죽이기로 뜻하십니다.

그렇다면 부모인 그들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얼마나 기도해야 하고 얼마나 엄중하게 징계해야 하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그런 흔적이 안 보입니다. 그러다가 결국은 아이들 인생 망치고 자기도 망하고 자기 집안도 망했으며 이스라엘까지 블레셋에게 져서 패망하게 만듭니다.

이렇게 어떤 가정을 만났느냐에 따라 아이들의 장래가 결정됩니다. 여러분의 가정은 어떤 가정입니까? 사무엘의 가정입니까? 홉니와 비스하스의 가정입니까?

바라기는, 이 가정의 달에 또 가족 연합예배를 드리는 이 주일에 우리의 가정을 사무엘의 가정처럼, 한나와 엘가나의 가정처럼 기도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순종하고 자녀들을 잘 가르치는 복된 가정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