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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울 톡톡

QT나눔 네 말이 맞다

2017.10.02 13:57

디어큐티 조회 수:264

어떤 사람과 대화 하지 않고 그 사람을 알 수 있을까?
대화 해도 상대방을 알 수 없는 경우도 흔한데
많은 사람들은 직접 대화를 포기하고
다른 사람의 설명만 듣거나 QT 책만 읽고
예수님에 대해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수님을 알려면
예수님과 예수님 주변 사람과의 대화
즉 성경 기록에서 나타난
예수님의 이야기를 읽고 머리로 이해하며
그분의 이미지가 가슴으로 느껴야 한다

그렇게 예수님이 이미지가 그려지지 않을 때
신령(=성령)과 진정(=예수님)의 임재가 느껴지는
예배의 감격을 맛 볼 수 없다

요한 복음에는 예수님을 
알아 보지 못했던 당시 최고 신학자였던 니고데모와
제대로 알아 본 사마리아 여인의 이야기가
3장과 4장에 대비되어 나온다

그런데 아주 큰 문제가 있다....
예수님과 사마리아 여인과의 대화는 너무 이상하다
말 어귀가 맞지 않는 것 같다
동문서답의 연속인 것 같다
 
도대체 어떻게 그 여인은 예수님을 알아 보았을까?

먼저 말을 걸은 사람은 예수님이다

당시 유대인은 사마리아 사람과 말조차 섞지 않았다
혼혈인 그들을 경멸했고 더구나 여자라면 더욱더 무시했다
유대인은 순수 혈통을 자랑했고
이방인과 통혼을 금지시킨
에스라, 느헤미야의 전통을 숭상했다

그래서 여인은 물어볼 수 밖에 없었다
예수님이 여인을 대화로 이끄신 셈이다
그런데 더 엉뚱한 대답을 듣는다

"네가 하나님의 선물을 알고,
또 너에게 물을 달라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알았더라면,
도리어 네가 나에게 청하였을 것이고,
나는 너에게 생수를 주었을 것이다."
 
여인은 더욱 궁금해 질 수 밖에 없다
성경 읽는 독자 역시 어리둥절해 진다
물을 청한 사람이 이번엔 물을 주겠다고 한다
 
그런데 이 말에서 "생수"란 무슨 의미인지?
수퍼에서 배달해 먹는 물인가?
유진 피터슨의 영어 메시지 성경을 찾아 보니
우물: well
생수: an artesian spring within, gushing fountains of endless life
라고 나온다. 우물은 지표면 밑에 고인 (죽은) 물이고 
생수는 땅 위로 콸콸 솟는 (살아 있는) 물이다.
 
여전히 여인은 우물과 샘물을 자기 관점에서 말한다
 
"선생님, 선생님에게는 두레박도 없고, 이 우물은 깊은데,
선생님은 어디에서 생수를 구하신다는 말입니까?
선생님이 우리 조상 야곱보다 더 위대하신 분이라는 말입니까?
그는 우리에게 이 우물을 주었고, 그와 그 자녀들과 그 가축까지,
다 이 우물의 물을 마셨습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이 물을 마시는 사람은 다시 목마를 것이다.
 
이 여인은 창세기 29장에 나오는 야곱의 우물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성경 지식이 보통이 아닌 것 같다
이방인이지만 자신의 조상을 잊지 않고 있었다

예수님이 대답하셨다
이 물을 마시는 사람마다 다시 목마를 것이지만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절대로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참으로 내가 주는 물은 그에게 끊임없이 솟구쳐 나오는 영원한 생명의 샘물이 될 것이다.'
'선생님, 그런 물을 나에게 주십시오!
그러면 내가 다시는 목마르지도 않고 물을 길으러 여기까지 올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이 순간 여인이 예수님의 말을 이해했을까?
역시 아닌 것 같다
여전히 수퍼에서 배달해 먹는 물로 알고 있다

그러자 갑자기...
예수님이 대화를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돌리셨다
전혀 예상 밖의...아주 무례한...
그 여인에게는 치명적일 수 밖에 없는
그런 아픈 질문을 하셨다
 
"네 남편을 데리고 오너라"
 
여인에게 절대 해서는 안될 질문이다
요즘 이렇게 말했다 따귀 맞기 딱 좋은 질문이다
사생활 침해, 여성 인권침해로 고소될지 모른다

'나는 남편이 없습니다.'
'남편이 없다는 네 말이 맞다.
너에게는 남편이 다섯 명이나 있었으나
지금 너와 함께 살고 있는 사람도
사실 네 남편이 아니고 보면
너는 바른 말을 한 것이다.'
'선생님, 내가 보니 선생님은 예언자이십니다.

아니? 남편이 다섯??
지금 동거하고 있는 남자는 몇 번째?
당시에도 가십거리였고 교회당에 가지 못했을 것 같다
그래서 12시에 나온거야…그래서 화제를 돌린거야…
우리는 그렇게만 생각한다

그러나 예수님의 관점은 우리와 전혀 달랐다
 "네 말이 맞다"고 맞장구 쳐 주셨다
너는 바른 말을 한 것이다”라고 칭찬해 주셨다
예수님이...그러니까 하나님이...그렇게 맞장구 쳐주셨다...

그래…그 남자와 동거 중이라고?
그런 부도덕한 관계는 청산하는 게 좋겠어요!
라는 근엄한 윤리적 설교 하지 않으셨다
 
그런데 선생님이라고 부르던 여인은
예수님을 예언자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갑자기 진정한 예배에 대해 물었고 확실한 답을 들었다
예수님은
하나님은 바로 당신 같이 참되게 예배 드리려는 사람을 찾는다는 
따뜻한 격려의 말씀까지 덧붙여 주셨다
그러자, 또 다른 고백이 이 무시 받아야 할 여인에게서 나온다

"나는 그리스도라고 하는 메시아가 오실 것을 압니다.
그가 오시면, 우리에게 모든 것을 알려 주실 것입니다."

이제서야 척척 모든 것을 답해 주는 분의 정체를
희미하게 깨닫는 것 같다. 예수님은 바로
"너에게 말하고 있는 내가 그다."라고 답하셨다

예루살렘까지 가서라도 뵙고 싶던 그 메시아가
먼저 대화를 시작하셨고 직접 질문에 답해 주고 계셨다!

엄청난 충격과 감격과 환희!!!!!!!!!!!!!!!!!!!!!
예수님이 그러라고 시키지 않았는데
여인은 동네로 뛰어 들어갔다
사람들을 데리고 왔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직접 만나고 대화하고 믿게 되었다

중간에 제자들이 돌아와 먹을 것을 권했지만
예수님은 식사를 들지 않고 
"'내 양식은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실천하고
그분의 일을 완성하는 것이다.
너희는 아직 넉 달이 더 있어야
추수 때가 온다고 하지 않느냐?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눈을 떠서 (사마리아의) 들판을 바라보아라.
(사마리아 들판의) 곡식이 다 익어 추수할 때가 되었다"
라고 대답하셨다

예수님은
그 날
그 시각에
그 우물로 가서
그 여인을 기다리고 계셨다

먼저 말을 걸어 대화를 시작하셨고
이해할 때까지 계속 대화하셨으며
여인이 믿자 식사도 거를 정도로 기뻐하셨다

사마리아 여인에게 그렇게 오셨던 예수님은 나에게도 그렇게 찾아 오셨다

예수님과 가족이 함께하는 즐거운 추석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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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 강단의 가장 큰 문제는
예수를 설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 중심적인
설교를 많이 강조해야 한다.
.....복음의 능력은 결국 예수로부터 나오는데,
요즘은 교회에서 성찬식을 할 때도 성도들이
복음에 대해 별 감흥을 느끼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화종부 목사님의 말씀 가운데서>
http://www.mdisciple.com/ArticleView.asp?AID=8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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