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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울 톡톡

제가 20대 초반이던 시절,,,

저보다 거의 세 배는 더 사셨던(그러니까 그 당시 연세가 일흔이 넘으셨던)

한 장로님께서 제 눈을 뚫어져라 쳐다보시며 말씀하시기를

"청년은 유달리 민감한 것 같네..참 민감해"라고 하셨습니다.

민감하다는 말을 한 세번정도는 반복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 당시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지나갔습니다.
(솔직히 표현하자면 저랑 같이 몇 번 식사한게 그 분과 제가 함께한 시간의 전부인데

그것도, 단 둘이 식사를 한 것도 아니고 여러명에서 같이 몇 번 식사를 했을 뿐인데 어떻게

나에 대해서 안다고 하시는 걸까? 하는 의혹이 더 컸습니다.)


그러나 이제와서 돌이켜 보니 그분이 참으로 선견지명이 있으셨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는 저에 대한 그분의 평가 '민감하다'는 표현을 이렇게 바꾸고자 합니다.

"속 좁은 남자"

네, 저는 속 좁은 남자였던것 같습니다.

벤뎅이보다 더 속 좁은 남자였던것 같습니다.

왜냐면 저는 하나님이 어떤 일을 하실 수 있는 지를 몰랐기 때문입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들,  봐 왔던 일들이 이 세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인 줄 알았습니다.

이 친구가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거지? 라고 이 글을 읽는 분들이 생각하고 계실것 같습니다.


저는 제 자신이 많이 불안하고 많이 염려가 되었습니다.

제 자신이 성경의 가르침을 이해하지 못하고 잘 따르지 못할것이라고

본능적으로 직관적으로 무의식적으로 확신하고 있었기에 많이 불안하였습니다.


    (열다섯 살 때 도서관에서 존 오웬의 <죄와 유혹>이라는 너덜너덜하고 누런 책을

    굳이 빌려서 집까지 가져와 읽었더랬습니다. 그러나 제 주변 크리스천은 학생이면

    공무만 하면 된다고 이런 요상한 책은 읽으면 안된다고 충고해주었더랬습니다)


제 자신 뿐만이 아니라 제 주변 사람들 하나하나,

그리고 교회 전체가 신앙의 길에 실패할것만 같았습니다.

찾아오시고 구원해주시는 주님의 능력을 몰랐기에

두려움이 많았던 것 같고 그래서 속이 좁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예컨대,

어떤 분이

자식새끼때문에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그러면, 교회에서는 일부,

자식이 우상이 되면 안된다고 하는 목소리가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결코 틀린 말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건 너무 빨리 결론으로 점핑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 문제를 너무 크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자식문제는

하나님께서 그 사람의 영혼안에 당신께 대한 자발적인 사랑을 심기 위하여

사용할 수있는 다양한 카드가운데 하나에 불과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분의 자녀에게도, 그 분의 영혼에도 동시에 복을 내려주실 수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는 이유는........................................

저 자신에게도 우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쩔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사랑이 많은 분이신 줄 몰랐던 저이기에

우상이 필요했습니다.

많은 시간이 흘렀고, 많은 사건이 있었고,

결론적으로 저는 우상을 섬기지 않고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우상은 저의 기업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제 눈에 비친

남서울교회에 대해서

솔직하게 한 말씀 드리자면,

저는 교회전체가 '모범생 컴플렉스'에

빠져있는건 아닌가 하는 염려가 많았었습니다.

무슨 말씀이냐면 성도님들이

마치 예전에 박정희 대통령이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실시했던 것처럼

<제법 괜찮은 사람 되기 40년계획>에 맞추어 살고 있는것처럼 보였습니다.

신앙생활도 그 일환인것만 같았습니다.


그러나, 제 눈은 늘 그렇듯이 성급하고, 또한  정확하지 않습니다.

설령 정확했다고 하더라도

염려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사랑은

정말 강력합니다.



......................................................................................................................

cf)제가 쓴 글에 자칫 혼란을 일으킬 수 있는 여지가 있어서

    (마치 우상을 섬겨도 된다는 듯한)   

   

    기준을 정해놓고 가겠습니다.

   

    신앙의 시발점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소유하는 지점이고

     (십자가를 소유한다는 것은 주님이 십자가를 지셔야만 했던 이유를 자기안에서 찾아내어

      깊이 납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신앙의 종착지는

    왕으로 오실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 인생을 기회로 삼아

    우리 마음속에서 주님이 왕이 되는 경험을 해야합니다. 

     (우리 마음속에서 주님이 왕이 되지 않으면,

      나중에 왕으로 오실 주님을 영접할 때 곤란해 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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