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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본향교회 지역밀착형 교회로 각광받아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측) 광주 신가동 본향교회(담임목사 채영남)가 지역사회와 소통에 앞장서고 있다. 2000년대 이후 광주 광산지역 대표적 ‘문화공연장’으로 자리를 잡은 이 교회는 지역민들을 섬기기 위해 30년전부터 일찌감치 교회를 전면 개방했다.

본향교회가 지역민들에게 교회의 ‘속살’을 보여주기 시작한 연혁은 198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교회 측은 의료시설이 부족하던 신가동 주민들을 위해 교회 내부에 보건진료소를 설립하는데 적극 협력했다. 당시 금남로 등 도심과 10㎞ 이상 동떨어진 탓에 병원이 부족하던 인근 주민들은 교회 보건진료소에서 간단한 진료와 치료를 받으며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했다.

1990년에는 중·고생들을 위한 독서실을 만들었다. 학생들은 교회에 자주 와서 시험공부를 하거나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신앙생활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다. 이어 2001년에는 노인 경로대학을 개설하고 2002년에는 주부대학을 개설해 지역민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섰다.

뿐만 아니다. 2004년 문화센터와 카페테리아, 광산 영어학습센터, 서점의 문을 열었다. 뒤이어 2013년에는 정철 영어성경학교, 행복평생교육원을 잇따라 개원해 지역사회 교육·문화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교회 본당에 최첨단 음향·영상 시설을 갖춘 대형 예배당은 문화공연장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멀티미디어 시설이 완벽하게 구비된 이 곳에서는 CCM(contemporary christian music·기독교음악)가수 초청공연은 물론 킹덤 워십 콘서트(연주·찬양 공연), 드로잉쇼(미술공연) 등 지방에서는 접하기 힘든 문화공연을 연중 선보이고 있다.

보훈의 달인 지난달 15일의 경우 이 교회에서는 ‘파이팅 코리아’를 주제로 한 ‘나라사랑 평화콘서트’가 열렸다. 콘서트에는 전남 장성 상무대 내 5개 군사학교와 31향토사단, 제1전투비행단, 11공수여단 등에서 초청된 2000여명의 현역 장병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교회 측은 광산지역 유치원과 초·중·고 문화행사 및 축제, 주민총회 등 지역민들이 원할 때는 언제든 예배당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건축면적 5600여㎡(1700여평)의 예배당은 예배를 드리는 주일을 제외한 평일과 토요일의 경우 종종 대형 문화행사 장소로 변신하기도 한다.

지난해에만 30여건의 각종 문화공연과 행사가 개최됐고 올해도 주민총회 등 20여건이 줄을 이었다.

교회 측의 이 같은 헌신과 봉사를 신가동 지역민들은 결코 외면하지 않았다. 1989년 교회가 두 번째 건축을 추진하던 때의 일화는 아직까지 회자되고 있다. 광주 외곽이던 신가동에는 그 즈음 아파트 건축 붐이 일었다. 더불어 크고 작은 교회도 잇따라 들어섰다.

당시 지역민들은 “다른 교회는 몰라도 본향교회는 꼭 건축해야 한다”며 지역민 스스로가 동의서를 달라고 요구해 흔쾌히 도장을 찍었다. 지역과 밀착하려는 교회 측의 지속적 노력에 지역민들이 자발적으로 화답한 것이다. 지역민들은 교회 성도가 아니더라도 교회 1층에 들어선 카페를 약속장소로 애용하고 있다. 심지어는 불신자도 거리낌 없이 찾아오기도 한다.

“어차피 마시는 커피와 음료수라면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하는 교회 카페에서 약속을 잡으려고 합니다.”

교회와 가까운 곳에 사는 주민 최영국(48)씨는 “본향교회는 주민총회와 학교 문화행사 등을 위해 교회를 기꺼이 개방한다”며 “주민들의 사랑방으로 교회가 아무런 손색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병주 광주 열린교회 목사는 “본향교회는 지역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사랑과 섬김으로 헌신·봉사하는 새로운 기독교 사회운동의 표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모범적 교회로 자리매김한 본향교회는 광산군이 광주시에 편입되기 전인 1961년 5월 태동했다.

전남 광산군 비아면 신가리 김정옥 권사 집에서 첫 예배를 드린 게 모태다. 작은 시골마을에 불과하던 이 교회는 1980년 채영남 현 담임목사가 부임한 이후 세 번의 교회건축을 거쳐 현재의 모습으로 거듭났다. 현재 5000여명의 재적교인을 가진 중견 교회로 복음을 전파하고 있다.

1980년 1월 부임한 채영남 담임목사는 “지역민을 소홀히 여기는 교회는 성장할 수 없다”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지역민들과 가까워지려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 목사는 광주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광주장로교협의회대표회장, 총회훈련원장, 총회예배학교장, CTS광주방송 이사장 등을 지냈다.

국민일보 201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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