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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울 톡톡

만약 사람들이 성경에 노출되는 즉시
눈물 줄줄 흘리고 은혜 받는다면

매 주일 은혜 받고 우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남서울 교회 예배가 곤란할 지경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만약  매일 성경 2시간씩 읽어

믿는 사람의 수가 확 늘어났다면

"에스라와 느헤미야의 부흥 시대에

그런 사람들이 구름 같이 많이 늘어났다"

라는 기록이 성경에 나왔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에스라와 느헤미야에 기록된

그런 부흥은 계속 되지 못했습니다
초대교회에도 그런 일은 반복되지 않았습니다
왜 그럴까요? 왜 그랬을까요?


따라서 우리는 성경을 보면서

무엇 무엇을 하면 부흥이 된다거나

믿음이 커진다는 희망에 대해서

면밀하게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에스라 3장에는 무너진 성전을 복구하고 나서 

감격했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제대로 알았을까요?
만약 그렇다면 이 사건 발생 90년 뒤

느헤미야가 52일이라는 최단기록 세우면서
몇 십년 끌던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 했을 때

방해했던/의심했던 유대인들 왜 그리 많았을까요?
90년 지나면 사람들은 과거를 잊게 되나요?


그런데 구약 마지막 역사서 에스라/느헤미야 이후 

이어진 신약 시대에도 마찬가지 일들이 일어납니다


만약  매일 성경 1시간씩 읽어

은혜 받는 사람들이 구름같이 늘어난다면

그렇게 성경 읽으면서  깨어있던 사람들이

성경에서 예언된 예수님을 즉시 알아보았고

그리스도를 다른 사람에게 바로 소개했다

라고 성경에  나왔을지 모릅니다

그런데 성경에는 그 정반대가 나옵니다


메시아가 성경 예언대로 베들레헴에서 태어났지만

구약을 끼고 살면서 다른 사람을 가르쳤던 이들은

예수님의 탄생을 확인조차 하지 않았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반대하다가 결국에는

예수님을 십자가 형으로  하루만에 죽였습니다


요한복음 3장에서 예수님은

자신의 죽음이 하나님의 큰 계획 아래 있다고

당시 구약학 교수였던 니고데모에게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에게 말한다. 

우리는, 우리가 아는 것을 말하고, 

우리가 본 것을 증언하는데, 

너희는 우리의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내가 땅의 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않거든, 

하물며 하늘의 일을 말하면 어떻게 믿겠느냐?

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인자 밖에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한다.

그것은 그를 믿는 사람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요한복음 3:11-15절에 나오는

너희”는 니고데모가 속했던 계급, 다시 말해

니고데모를 보낸 사람들 모두를 지칭하는 것 같습니다

놀랍게도 니고데모는 성경 학자/선생님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순간 구약 연구자였던, 성경을 열심히 읽었던
니고데모는 
예수님을 알아 보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예수님에게 

너는 성경 선생이면서 어떻게 내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가?

라는 질책과 함께 예수님을 알고 구원 받으려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한다

라는 말까지 듣습니다

예수님을 통해서만이 하늘 나라 입장이 가능한데
예수님을 몰라 본 니고데모는 분명히 자격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빙빙 돌리지 않고 바로 정답을 주셨습니다
"거듭나야겠다"!!!


그런데....영생을 얻기 위해, 하나님의 의에 이르기 위해

“몇 시간 씩 성경을 읽어야 한다”

라고 예수님이 말씀하신 적이 있나 싶습니다

바울도 비슷한 기록을 로마서에 남겼습니다

자신이 걸어온 인생 역정을 로마교인들에게 설명하면서

의인은 없나나 하나도 없나니”라는 말로 바울은

거꾸로 살아온 자신의 인생역정을 요약합니다 (롬 3:10)
로마서 2-3장에는 유대인의 종교적 열심이
하나님의 의와 전혀 관계 없다고 로마교인들에게 설명합니다


바울은 처음부터 하나님 기준에 맞는 의인이 되려면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라는

하박국 선지자의 말을 인용하며 로마서를 시작한 것 같고
로마서 8:2에는 1:17의 의미를 설명합니다


로마서 8:2

그리스도 예수님을 통해서 생명을 주시는 성령님의 능력이
죄와 죽음의 굴레에서 여러분을 해방시켜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말은 예수님이 니고데모에 해 준 말과
내용에서 똑 같습니다!!

계속해서 로마서 10장에서 바울은
진정한 의인의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이다

라는 아주 간단한, 아주 유명한,

실천하는데 절대 오해할 수 없는 방법까지 제시합니다

하루 몇 시간 얼마 얼마를 채워야 한다

혹은 어느 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라고 하지 않습니다


이 로마서 구절은 그런데 내용으로 보면

요한복음 15장 포도나무 비유에서 

예수님이 하셨던 말과 동일합니다


“내 안에 거하라”

“너희가 들은 말로 이미 깨끗해졌느니라”

“나를 떠나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의에 이르는 믿음에 대한 결론은
어떻게 보면 아주 간단합니다


성경 6시간 읽는 자세 칭찬 받을만 합니다

그러나 니고데모와 같이 잘못된 방식으로 읽으면

눈 앞에 있는 예수님을 몰라보면서

그저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수준에 머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의무적으로 성경 읽는 사람 대신

자신과 교제하고 (아가서에 나온 연인들처럼)

자신과 하나가 된 유기적인 사랑 안에서

예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받은 자라고 믿는 사람들을

오늘도 찾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요한복음 4장에 나온

“신령(=성령)과 진정(=예수님, 예수님과 진정한 교제)

으로 예배 드릴 수” 있을 뿐 아니라

하나님은 “바로 그런 예배자를 찾으신다”고 합니다
(요한 4장)


잘 아시는 시편 1편에도 복있는 사람
즉 구원 받은 사람은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 하며 묵상하는 자로다

라고 나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게 되면

예수님을 사랑하게 되면

예수님을 그리워하게 되면

예수님에 대한 생각이 무럭무럭 나게 됩니다

설사 내가 그분을 잊더라도

나를 기억해 주시는 그분을 알게 됩니다


누구와 사랑하고 존경하고 믿는 관계라면

의무적으로 30분씩 무엇을 해야 하는 관계는

아닐 것 같습니다


그런 관계는 “저절로” “성령님에 의해 끌려서”

창조 이전부터 계셨던 예수님에 대한 관심이

생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떻게

그리스도의 말을 들을 수 있을까요?

그래서 하나님의 의에 이르는 믿음을 가질 수 있을까요?


사도 요한이 요한복음 마지막에 기록한대로

이 세상의 모든 책에 기록해도 부족하겠지만

당장 다음과 같은 예수님이 저에게 떠오릅니다


엠마오로 가던 제자들을 설득하러

그들과 같이 길을 걸어 가셨던, 

같이 식사에서 빵을 나누어 들었던 예수님 (누가 23:13)

사마리아의 여인에게 자신이 메시아임을 알리러

우물가에서 기다려주셨던 예수님 (요한 4)

베드로가 잠시 후 믿음에서 흔들릴 것을 아시고

“사탄이 너를 원하였다”는 것을 미리 알려주셨고

“새벽 닭이 울기 전 3번 배반하겠다”는 말로 (마태 26:34)

실망과 절망 속에 빠질 수 있었던 베드로를 위로하셨던 예수님

제자들이 폭풍 가운데서 죽게 되었다고 아우성치고 있을 때

바람 불고 추운 밤 물위를 걸어 다 젖은 옷으로 

“너희들 믿음이 없구나man of little faith”

라는 말로 격려하셨던 예수님

창기와 세리와 함께 식사한다고 공격하던

바리새인들과 율법학자를 설득하기 위해

3개의 이야기를 구수하게 들려 주셨던 예수님(누가15장)

……


정말 예수님의 이야기는 복음서에 너무 많이 나옵니다만
조국 교회 다니면서 예수님을 소개하고 설명하는

예수님을 아는 지식이 고귀하기 때문에

이전 배웠던 모든 지식을 똥으로 여기고 버린다는

사도 바울의 입장을 제대로 설명해 주는

그런 학교나 설교가 있었나 싶습니다


그래서 화종부 목사님도

무엇보다 신학생들부터 목회자들까지
예수님께 능수능란하고 예수의 사건을 능수능란하게 다루고
접할 줄 아는 사역자가 되어야 한다…
그런데 한국교회 전체를 수십 년간 살펴볼 때 
예수님 설교를 잘하시는 분을 별로 못 봤다…
예수의 사건을 더 많이 연구하고, 
예수를 더 많이 묵상하고, 
예수의 복음에 장착된 설교가 나와야 
설교가 좀 설교답고 이런 설교가 있는 예배가 예배다워진다.”
라고 강조하신 것 같습니다

https://www.facebook.com/cswonbo/posts/1097066713643168:0


저에게 그런 예수님을 알려준 목사님들은

자신의 설교에서 성경 강해에서

본인들이 어떻게 예수님을 찾(았)는지를

본인의 체험과 생각을 통해 보여 주셨습니다


그분들 역시 성경 읽기 강조하긴 했지만

시편 1편에 나온 복있는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즐거워할 수 있는지를

아주 구체적인 예까지 곁들여 보여 주셔서

그대로 적용하는데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새해에는 말씀으로 우리에게 오셨던 하나님
태초부터 말씀으로 계셨던 하나님
예수님을 더 잘 알게 되는,
요한복음 1장에 나온 고백을
내 고백으로 모두 아멘하는
진정한 부흥이 계속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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