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용하고 계신 브라우저는 오래되었습니다.
알려진 보안 취약점이 존재하며, 새로운 웹사이트가 깨져 보일 수도 있습니다.
최신 브라우저로 업데이트 하세요!
오늘 하루 이 창을 열지 않음
남서울 톡톡

안녕하세요? 

남서울교회 배정은집사예요. 


지난 수요일(23일) 처음으로 남서울교회 암환우모임이 시작되었어요. 


암환우모임은 앞으로 월2회로 진행될거구요. 

첫모임에는 나눔과 기도회로 진행되구요

둘째모임에는 몸에 유익한 체조(혈액순환을 돕고 면역력 키우는/30분)와 말씀통독(30분) 그리고 활동(매번 틀림)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필요한 경우 교구목사님과 연계하여 심방도 같이 가볼 계획입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이번 모임에는 얼마나 많은 분들이 오실까,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설레는 마음으로 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모임시간은 1시.  장소는 G실. 

시니어장로님께서는 12시가 넘어서 일찌감치 오셔서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총 오신분은 8분이셨습니다. 

이중에 항암중이신 분은 2분, 암을 겪으신 분 2분, 환자가족4분이셨습니다. 

귀한 발걸음에 감사를 드리며 자연스럽게 대화로 모임을 시작하였습니다. 


1. 시니어장로님께서는 소천하신 권사님의 남편으로 권사님께서 대장암,직장암으로 고생하셨고 대장수술로 인해 변비에 문제가 심각해 지셨고 그 와중에 치매가 오셔서 많은 아픔을 겪으신 이야기를 나눠주셨습니다. 아울러 대장암으로 대장을 잘라낸 경우, 변비를 꼭 잘 다스려야 한다고. 변비약 처방을 꼭 받을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장로님도 파킨슨 병을 앓으셨고 지금은 많이 좋아지셨는데, 권사님에 대한 사랑이 애특하게 느껴졌습니다. 장로님 계속 건강하시기를 기도합니다. 


2. 은퇴안수집사님께서는 폐암이셨는데 폐를 일부 잘라내는 수술을 하셨고요,  무엇보다 암환자는 무리하면 안된다고. 절대 무리하지 말라고 강조하셨습니다.  무리하게 되면 아무래도 면역력이 떨어지니까 그런것 같습니다. 

암을 겪은 저로서도 하루 일정을 최대한 무리하지 않게 하려고 노력중인데요, 자꾸 살다보면 무리하게 되서.....이번에 다시 경각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은퇴안수집사님 통해 새롭게 안 사실은 암종류중에 비소세포암은 성장이 느리고 전이가 잘 안된다고 합니다. 반면 소세포암은 깨알같이 퍼진 암인데요, 전이가 잘 되고 성장이 빨라서 위험하다고 합니다. 


3.  권사님께서는 암환자의 가족이시며 본인도 뇌에 양성종양을 이미 가지고 계시다고 합니다. 

권사님의 어머님은 담도암이신데 황달이 좀오셨구요, 89세의 고령이셔서 수술은 안하고 치병생활을 하고 계시는데 잘 유지하고 치병하시기를 기도해 주세요. 

또한 권사님의 동생분은 유방암이신데 발견후 치료를 늦게 받으셔서 많은 기도 필요하다고 합니다. 


4. A집사님은 유방암이신데, 항암이 모두 끝나고 이제 6월에 수술을 기다리고 계시는데요, 마음적으로 많이 힘들어 하고 계셨어요. 두려움도 있고요, 항암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잘 추스려서 6월 수술 무사히 받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5. B성도님은 희귀한 흑색종이신데, 오늘 모임하는 당일날 항암치료를 받고 바로 암환자모임으로 남편분과 함께 오셨어요. 그런데!! 너무나 밝고 씩씩한 모습에 모두들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긍정적이셨고 용감하셨습니다! 전날(22일)에는 아드님도 결혼식을 올리셨구요, 암에 걸리면서 믿지 않는 남편이 아내를 위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 해 주겠다고 하니....성도님이 교회가고 싶다고.  ....그래...교회가라.....아니....나혼자 말고, 온가족이 가고 싶다고....

그래서 온가족 4식구가 남서울교회에 등록하시고....믿지 않는 남편은 얼결에, 그러나 급물살타든, 등록하고 새신자교육받고...믿음회까지 출석하고 계시다고....

아직도 교회에서 쓰는 단어(긍휼, 섬김, 은혜)들이 생소하다고 하십니다 ^^


서로가 얼굴을 처음보고 이야기나누는데도 금방 자연스레 빗장을 허물고 자연스레 나누는 모습에 많은 은혜가 되었습니다. 


목시님의 인도로 기도시간을 가지고 마무리기도로 기도를 마쳤습니다. 


모임이 끝나고 권사님께서 식사를 쏘셔서(^^) 함께 야채비빔밥을 먹으며 즐거운 대화를 나누고 헤어졌습니다. 


작게 시작한 모임이지만 앞으로 더 암환우들이 함께하여 함께 울고 함께 우는 그러면서 또 하나님께 나아가는 그런 모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다음 모임은 6월5일(화) 오후1시입니다. 

6월의 암환자 첫모임으로 진행됩니다(나눔, 기도회)


암환우모임은 암환자, 암을 겪고 계신분, 암을 겪으신분, 암환자가족, 암에 관심있으신 분들 모두 오실 수 있습니다. 

주변에 도움와 나눔이 필요하신 분들이 오셔서 힘 얻어가시도록 기도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혹시 피해가 될까 싶어 사진이나 이름등은 생략한 점 양해바랍니다)




번호 제목 날짜 이름
공지 사진을 본문에 넣는 방법 file 2020.05.24 관리자
공지 [공지] 스마트폰>파일첨부 기능 추가되었습니다. [2] 2014.09.12 관리자
공지 광고글, 광고성(교회포함) 글, 비방글,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사전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2014.07.18 관리자
1556 말씀사경회 & 개강세미나 file 2021.08.29 남서울교회
1555 그렇다면, 가능한 것은 무엇인가? file 2021.08.28 안예준
1554 광복기념 통일선교주일(주일저녁예배) 2021년 8월15일 주일 file 2021.08.22 남서울교회
1553 8월15일:사65:17~25 2021.08.15 김오진
1552 8월13일:사:63:15~64:12 2021.08.13 김오진
1551 다윗의 고충 2021.08.10 안예준
1550 찬경교회 파송예배 file 2021.08.07 남서울교회
1549 8.1일자 주일설교 오디오파일 교체요청드립니다. [1] 2021.08.04 김종민
1548 행 9:32~43 2021.08.01 안예준
1547 분석과 예언은 다르다. 2021.07.26 안예준
1546 껍질을 베다. 2021.07.17 안예준
1545 내가 사는 이유 [1] file 2021.07.09 안예준
1544 이웃초청음악회(2021년 7월4일 교회설립기념 46주년 기념) file 2021.07.08 남서울교회
1543 요한복음 6:48~50 2021.06.28 안예준
1542 비 맞는 법 2021.06.28 안예준
1541 2021년 봄학기 목장 종강세미나 file 2021.06.26 남서울교회
1540 다시 보는 십계명 2021.06.23 안예준
1539 서로 사랑하라 2021.06.21 안예준
1538 반드시 이루어지는 꿈 2021.06.19 안예준
1537 2021.06.13 창조신앙주일예배(특강) file 2021.06.16 남서울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