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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켈러 목사 방한] 문화에 맞게 복음 전하는상황화실천 필요

기사입력 2018-03-07 00:03

콘퍼런스 주요 강연 내용 (2)

팀 켈러 목사는 6일 오전 서울 양재동 횃불회관에서 콘퍼런스 이틀째 강연을 이어갔다.

포스트모던 시대에 복음의 상황화

교회는 이념과 권위를 부정하고 도덕적 상대주의를 주장하는 포스트모더니즘 조류 속에서 복음을 각 시대 상황이 처한 문화적 맥락에 맞게 적용하는상황화(Contextualism)’의 이해와 실천이 필요하다.

상황화가 필요한 까닭은 성경이 모든 상황에 대한 해답을 주는 백과사전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도 바울은 상황화의 모범을 보여준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9 22절에서내가 여러 사람에게 여러 모습이 된 것은 아무쪼록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고자 함이니라고 말한다. 실제로 그는 사도행전에서 다양한 문화권의 청중을 대상으로 설교했고 매번 설교 내용은 상황에 맞게 달라졌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1 22
24절에서긍정-비판-재조정도식을 통해 상황화를 잘 보여주고 있다. 바울은 먼저 표적을 구하는 유대인과 지혜를 찾은 헬라인이 갖고 있는 문화적 차이를긍정했다. 다음으로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거리끼는 것으로 여기는 유대인과 복음을 미련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헬라인을비판한다. 이후 바울은 유대인과 헬라인 모두에게 그리스도는 표적을 보여주는 하나님의 능력인 동시에 지혜라고재조정해준다.

문제는 균형이다. 성경보다 문화에 더 많은 영향을 받으면 시대의 조류라는 우상에 휩쓸릴 수 있다. 반대로 문화를 무시하면 아무도 성경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듣지 못하는 상황이 생긴다. 우리는 먼저 하나님께 지혜를 구해야 한다.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만나서 충분히 대화하고 복음을 선포할 수 있는 방법을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

한국교회 향한 메시지

이날 켈러 목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교회를 향한 진심 어린 조언을 내놨다. 그는교회가 힘을 얻고 큰 건물과 돈을 가질 때 목회자와 교회는 부패하기 시작한다전 세계에서 유례없는 성장으로 힘을 갖게 된 한국교회가 어떻게 권력 남용을 막아야 할지, 이미 유혹에 넘어가 타협한 부분은 어떻게 회개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켈러 목사는 미국의 복음주의 목회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정부와 친밀하게 지내며 교회의 보수화 현상을 이끄는 것과 유사한 현상이 한국에서 나타나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모든 기독교를 특정한 정파적 관점으로 축소해 이해하는 것은 위험하다면서성경이 특정한 정치적 지향을 지지하는 도구로 악용 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교회가 특정한 정치적 입장으로만 묶인다면 사람들은 그 교회를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가 아니라 하나의 이익집단으로 보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른바가나안 교인현상에 대해선먼저 그들이 왜 교회에 가지 않으려 하는지 질문하며 충분히 대화해야 한다이들이 교회를 싫어하는 이유 중 많은 부분은 사실 교회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김나래 구자창 기자

사진=강민석 선임

출처 : 국민일보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912405&code=23111212&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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