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마누엘 찬양대의 가상합창과 함께 하는 

2021 부활절 칸타타

'십자가의 권능'

(십자가 그림 최인아)

2021년4월4일 주일 저녁7시30분

부활주일 저녁찬양예배는 '부활주일 특별 찬양예배'로 드렸습니다.

먼저 정부의 방침에 따르기 위해 교회 입구의 한 쪽만 열어 손소독을 하고, 체온을 측정하고, 이어 문진표를 작성한 후 거리두기로 지정된 자리를 배정받아 자리에 앉게 됩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조심을 하는 가운데서도 부활주일 특별찬양예배에 참석하는 아이와 부모도 있었습니다.

기도 / 이근영D집사

성경봉독 / 장순신 권사

말씀 / 심 홍 목사

요한복음20장11~18절의 본문을 가지고 '부활의 감격'에 대한 메세지를 주셨습니다.

특별하지 않은 평범한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님을 따르던 여인들 중의 하나로, 예수님을 만난 후 오직 예수님께만 집중하였습니다. 그래서 십자가의 처형도, 매장의 목격자도 되고, 부활한 예수님을 처음 본 여인이기도 합니다. 그런 그녀에게 예수님께서는  '네가 주를 보았고, 그것을 제자들에게 전하라'는 거룩한 소명을 줍니다. 

그리고 17절의 말씀을 통해 제자들을 가리켜 자기의 형제라고 불렀다는 것은 예수님의 부활이 가져다주는 결과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의 관계가 형제가 되고,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예수님으로인해 제자들 역시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은혜를 누리게 되고 우리들 역시 예수님을 믿을 때 십자가와 부활의 은총을 입어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보잘 것 없는 여인 막달라 마리아를 통해 일하셨던 것처럼 어떤 능력도, 힘도 없는 우리를 통해 일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는 부활절이 되고, 제자들과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님의 부활로 누렸던 은혜와 감격을 누리는 부활절이 되기를 바란다고 하셨습니다.

이어 '십자가의 권능'이라는 주제로  2021 부활절 칸타타가 시작되었습니다.

비대면으로 다함께 모여 찬양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미리 찬양하는 영상을 만들고 예배의 자리에 함께한 ' 임마누엘 찬양대 '

가장 먼저 오르간 독주가 있었습니다.

오 거룩하신 주님 / 이혜란B

바리톤 독창 / 주 달려 죽은 십자가 (이장은)

합창 / 호산나 (임마누엘 찬양대)

낭독 / 주님의 만찬, 주 의지하라 (김은영A, 현경수)

소프라노 - 테너 중창 / 하나님의 어린 양 (송자연, 김동욱)

메조소프라노 독창 / 고통의 눈물 (김혜정D)

합창 / 십자가의 권능, 면류관 가지고 (임마누엘 찬양대)

지휘 / 하찬송

'면류관 가지고'의 찬양은 성도들과 다함께 부르며 십자가에서의 돌아가심, 그리고 부활하셔서 친히 우리를 자녀삼아 주신 그 은혜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임마누엘 찬양대와 성도들이 다함께 '예수 부활했으니' 찬양을 부르며 그 은혜와 감동을 함께 나누고, 주 안에서 한 형제요, 자매된 서로를 축복하였습니다.

코로나 기간에 임마누엘 찬양대는 각자 집에서, 직장에서, 교회에서 찬양을 연습하고, 녹음한 후에 다시 그 소리에 맞추어 영상까지 직접 찍으며 이 모든 과정을 만들었습니다.

가사를 외울 정도로 끊임없이 연습하고, 합창임에도 불구하고 이어폰으로 전해지는 반주를 혼자서 귀로만 들으며 준비를 하여 만든 것이기에 그 어떤 찬양보다 더 큰 감동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임마누엘 찬양대원입니다.

예배위원회 위원장 / 김병로 장로

찬양대장 / 여광호 안수집사

총무 / 고경희 집사

회계 / 박선희 집사

지휘자 / 하찬송 성도

피아노 / 김예인

오르간 / 이혜란

화종부 담임목사님께서도 

작년까지는 경황이 없어 주님의 고난과 부활을 제대로 기념하지 못하고 지나갔지만 올해는 임마누엘 찬양대에서 코로나19로 함께 모여서 연습하기 힘든 환경적 어려움들에 굴복하지 않고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과 삶에 지친 힘든 교우님들을 섬기고 싶은 중심을 담아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여 부활을 깊이 묵상하며 은혜를 나누는 복된 시간이 되었다고 임마누엘 찬양대와 지휘자, 또 함께 수고한 모든 분들께 감사함을 전하고, 그 은혜를 성도들과 함께 누리게된 것에 감사하고, 축복한다고 하셨습니다.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도 되리라'는 로마서 6장5절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죽은 자가 아닌 살아계셔서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영광의 왕이신 예수님을 바라볼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