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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울 톡톡

365일 매일 매순간 찾아오는 감사의 순간과 기적들,
묵상하면서 받은 은혜와 하루를 살아가는 나의 다짐과 감사하는 마음,하나님께 드리는 감사 편지 등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요한복음 6장에는 아주 흥미로운 사건이 나온다

너무 잘 알려진, 오병이어의 기적이 베풀어지고
제자들은 저녁 무렵에 배를 타고 호수 건너편으로 이동 중에
바람과 파도를 만나 위태롭게 되었는데
이때 예수님이 호수 위를 걸어 제자들과 합류해 주셨다

그 다음 날 오병이어 기적을 체험했던 사람들 일부가
가버나움까지 
예수님을 힘들게 따라 왔는데

예수님은 그들에게 헤세드 사랑을 베풀지 않으셨다

성경에 의하면 그들은 오병이어의 기적을 체험했다고 나온다
예수님은 이상하게도 그들을 반기지 않으셨다

헤세드 사랑이 느껴지지 않는 장면이다


대신 그들과 예수님 사이에는 동문서답
알아듣기 힘든 대화가 나와서
오랫 동안 이 장면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 장면에서 예수님은 자신을 찾아온 그들을 향해
자신은 아버지의 뜻에 따라 땅에 왔고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이 내 속에 매일 살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설명해 주셨다


"내가 생명의 빵이다. 내게로 오는 사람은 결코 주리지 않을 것이요,
나를 믿는 사람은 다시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이미 말한 대로, 너희는 [나를] 보고도 믿지 않는다.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사람은 다 내게로 올 것이요,
또 내게로 오는 사람은 내가 물리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내가 내 뜻을 행하려고 하늘에서 내려온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행하려고 왔기 때문이다.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은, 내게 주신 사람을
내가 한 사람도 잃어버리지 않고,
마지막 날에 모두 살리는 일이다.

또한 아들을 보고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영생을 얻게 하시는 것이 내 아버지의 뜻이다.
나는 마지막 날에 그들을 살릴 것이다."

정말 이상하다.....
헷세드 사랑이라면 이렇게 어렵게 대화하지 않고

그냥 반갑게 맞이하셨을텐데
그냥 퍼 주고
그냥 용서해 주고
그냥 마음에 없는 말로 위로해 주면서
그냥 반갑다는 표정을 지었을텐데  
예수님은 그들에게
"너희는 나보다 떡에 더 관심이 있다...
 나를 믿으라는 하나님의 일 대신 다른 일에 관심이 있다"
라는 말을 하셨다. 도대체 왜 그러셨을까?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이 장면을 명쾌하게 설명해 주는 선생님 역시 없었던 것 같다


그러나 어느 날 가만히 보니까
예수님의 설명 속에 그 답이 다 들어 있었다!!!

아들을 보고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영생을 얻게 하시는 것이 내 아버지의 뜻이지만
애석하게도 아들을 면전에서 보고도
아들이 행하는 기적을 보고나서도
그 아들을 거부하고 다른 길을 찾고
그 아들을 믿으라는 하나님의 일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고보니 예수님은 그 날도 그들을 설득하고 계셨다
니고데모를 만나 구원자 메시아를 면전에 보고도
알아 보지 못하는 유대 율법학자/지도자에게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하겠다"는 충격적인 말과 함께
"네가 유대인의 선생으로 이것도 알아 듣지 못하겠느냐?"
는 질책을 하셨던 예수님은
그날도 자신을 찾아왔던 사람들이 구원 받기 원하고 계셨기에
그들을 형식적으로 대하지 않고 계셨다


우리들은 살면서 자신을 감추고 형식적으로 대할 때가 있지만
귀찮은 남들이 오면 형식적인 대화를 하면서
어서 떠나가기를 마음으로 바랄 때가 있지만
그날도 예수님은 그들의 마음 속 생각(죄)을 들추시면서
그들이 돌아 오기를 촉구하셨던 것 같다

헷세드 사랑이란 아마도
이렇게 구원에 이르게 만드는 사랑인 것 같다

무뚝뚝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죄외 구원에 대해서 제대로 말하면서
마음의 동기를 묻는 사랑인 것 같다


정말이지, 요한복음을 읽으면서 항상 놀라게 된다
어떻게 요한은 인간의 본성을
이렇게까지 재미있게 그리고 깊게 묘사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렇게까지 인간(죄인)을 이해하고 있었던
인간에게 가까이 와서 이야기하고 설득하셨던
예수님의 모습이 마음으로, 글로, 단어로 느끼게 된다

그리고 이전에는.... 요한복음 1장에 나오는
외아들 독생자라는 말 이해 되지 않았고
많이 거슬렸는데 이제 이해가 된다

그 길 밖에 없다는 말이다
사도 요한 자신이 만지고, 체험했던
그 예수님만 바라 보라는 부탁인 것 같다


그리고 보니 예수님은 그 누구와도
형식적인 대화를 나누신 적이 없다


그래서 나는 형식적으로 건성으로 듣지 않으실
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게 된다
내 마음 속 생각을 이미 알고 있을 그분에게
내 사정을 편하게 말하게 된다
생명을 주되 풍성히 주고
생수의 강들(rivers of living water)를 주신다는
그분의 말씀/약속을 더욱 의지하게 된다

  1. 만일 누구든지 주 예수님을 사랑하지 아니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우리 주여 오시옵소서 고린도전서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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