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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울 톡톡

성경말씀 중 궁금한 것뿐 아니라 바람직한 교회생활, 사회생활, 가정생활(부부생활, 자녀양육, 진로상담)에 대해서
목회자 및 신앙의 선배들에게 조언을 들을 수 있는 Q&A 및 상담코너입니다.

조국교회에서 자주 자주 자주 듣게 되는
(손양원 목사님처럼, 빌레몬처럼, 요셉처럼) 
서로 용서하라 그래서 
“관계의 혁명을 이룩하자”는 가르침을
이해하기 위해 창세기 50장을 읽었습니다

아버지 야곱이 죽자 요셉의 형들은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남기신 유언이 있습니다.
아우님에게 전하라고 하시면서 
'너의 형들이 너에게 몹쓸 일을 저질렀지만, 이제 이 아버지는 네가 형들의 허물과 죄를 용서하여 주기를 바란다' 
하셨습니다. 그러니 아우님은, 우리 아버지께서 섬기신 그 하나님의 종들인 우리가 지은 죄를 용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라는
메시지를 요셉에게 보냈는데 (50:17)

조국 교회에서 자주 듣게 되는 "용서"였다면
이 장면에서 요셉은 
"형님들 저는 벌~~~~써 용서했습니다. 걱정 마시고... 이제 잘 지내십시다!"
라는 아름다운 "관계의 혁명"을 실천하고 보여 주었어야 합니다.
그런데 
50:17절에는 "그저 울기만 했다"고 나옵니다

만약 "요셉이 용서했고"
그 결과 
"관계의 혁명"이 일어난다면
야곱이 죽기 전 요셉은 이미 용서했고
야곱이 죽었을 때 형님들과 아주 아주 정말 아주 사이좋게
지내고 있어야 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야곱의 사후 형들은 아버지의 유언을 빙자(?)해서
자신들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구했습니다
그것도 자신들이 직접 가지 않고
***누군가를 시켜*** 전했다고 합니다 (50:16~17)

그러자 "요셉이 울기만 했다"는
말을 전해 들은 형들은
그 **즉시** 가서, 요셉 앞에 엎드려서
"우리는 아우님의 종 노릇하겠습니다."라고 
애걸복걸(???)했다고 하는데... 

그 말을 들은 요셉은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기라도 하겠습니까?
형님들은 나를 해치려고 하였지만, 
하나님은 오히려 그것을 선하게 바꾸셔서, 
오늘과 같이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원하셨습니다.
그러니 형님들은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내가 형님들을 모시고, 형님들의 자식들을 돌보겠습니다." 
이렇게 요셉은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다고 합니다 (50:20-21)

조국 교회에서 자주 듣는
"살인자를 용서하는 요셉"의 아름다운 이야기대로 라면
(형들은 직접 요셉을 노예로 팔아 죽여 버리는
완전 범죄를 저질렀다고 믿었습니다)
이 순간 "관계의 혁명"이 벌써 진행되어서
요셉은 "다~ 용서했습니다 걱정도 팔자시네요"
라고 형들에게 말했어야 하는데
요셉은 그 대신 
"두려워 말고, 잘 사십시오. 다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라고만 답했습니다

왜 요셉은 조국 교회에서 자주 듣는 가르침대로
"다 용서했습니다. 걱정 끄셔요"라고
시원하게 
말해 주지 않았을까요?
왜 형들이 “용서하라”는 야곱의 유언을 전했는데도 
그저 울기만 했을까요?

요셉이 했다는 용서는 과연 어떤 용서일까요?
요셉은 "왜 울기만 했을까요?

창세기 50장을 읽으면서
자신에게는 거의 불가능한 용서를
남에게는 쉽게 되는 것처럼 가르치고
자꾸 용서를 강요하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자기 아들을 죽인 유괴 살인범을 "용서"하라는
조국 교회의 가르침을 따르려 했다가
결국 하나님에 분노하고 좌절한다는 영화 '밀양'의 주인공이 다시 생각납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모세에게 주신 율법에는
사람을 ***의도적으로 죽인자***를 
***반드시*** 죽이라고 나옵니다 (출21:12)
비숫한 취지로
자신의 가축에 문제 있는 줄 알고 방치했다가
그 가축이 사람을 죽이면 그 가축은 물론 주인까지 꼭 죽이라고
명령하셨습니다 (21:29)
(하나님은 항상 예example을 들어 아주 구체적으로 율법에 대해 설명해 주십니다)
그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이 율법을 다 지켜라" (여호 1:7)
라고 명령하셨는데...

따라서 오늘 조국 교회에서 유행하는
 “요셉처럼 살인범도 용서해 주기”가 
영원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볼 때
이래 저래 맞지 않는 일인 것 같습니다

요셉은 정말 용서했을까요?
만약 용서했다면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행함이 없어서 문제다"라는 조국 교회의 권면을 들으면서
"요셉처럼 용서하기"가 그렇게 쉬운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리고 만약 그렇게 자기를 죽인 살인범도
요셉처럼 (다윗처럼??) 용서할 수 있다면
"자본주의 경쟁을 강요해서 상처 주는 그 누군가"
"독재자 전두환"
"정의롭지 않은 직장 상사" 등은
정말 아주 쉽게 용서해 주고
더 이상 미워하지도 언급하지도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요셉처럼 용서"할 수 있을까요?


무엇보다 신학생들부터 목회자들까지 예수님께 능수능란하고 예수의 사건을 능수능란하게 다루고 접할 줄 아는 사역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한국교회 전체를 수십 년간 살펴볼 때 예수님 설교를 잘하시는 분을 별로 못 봤다. ... 예수의 사건을 더 많이 연구하고, 예수를 더 많이 묵상하고, 예수의 복음에 장착된 설교가 나와야 설교가 좀 설교답고 이런 설교가 있는 예배가 예배다워진다. 현재는 일반 세상의 윤리나 도덕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대부분 성도들의 삶이다. 삶이 진짜로 구별되고 그 안에서 다른 것이 나오려면 복음으로 돌아가야 한다. 예수의 사건에 능수능란하고 성경 복음에 능수능란한 사역자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 .... 성경 본문과 복음에 능수능란한 목회자들이 많이 나와야 할 것 같다 <총신원보 2015.4.28> https://www.facebook.com/cswonbo/posts/10970667136431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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