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5일은 주님의 오심을 기념하는 성탄절 예배로 드렸습니다.

 

이날은 22명의 아기들의 유아세례식이 있었습니다.

부모님의 신앙을 근거로 유아세례를 받는 것이지만, 믿음의 가정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기로 작정하는 첫걸음이기도 합니다.

 

    

    

    

    

    

    

    

    

        

      

        

    

<유아세례명단>

김리아B, 김인, 박이후, 백지온, 서현우C, 안서우, 오재윤, 오하연, 유하온, 이겸재, 이동윤B, 이로아, 이소희, 이주은F, 이하엘, 임주은B, 임주은C, 임채호, 조은우B, 최로아, 한예서, 허은서 

 

유아세례식이 끝나고 담임목사님의 말씀이 선포되었습니다.

본문은 누가복음 1장 51~55절로 설교제목은 “기억하시고 말씀대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입니다.

오늘 본문은 마리아의 찬가 뒷부분입니다.

주님의 오심을 가장 먼저 들은 마리아가 천사를 통해서 아이를 낳을 것이라는 얘기를 듣고 깨달은 것이 무엇인지 살펴봅시다.

 

첫 번째,

- 하나님의 큰 권능이 나타납니다.

 

51절 그의 팔로 힘을 보이사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고

52절 권세 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셨으며 비천한 자를 높이셨고

53절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으며 부자는 빈 손으로 보내셨도다

 

이 땅에 힘(권력)이 있는 권세자들, 교만한자들, 부자들을 빈손으로 돌려보내고, 자랑할것이 하나도 없는 비천한 자신을 도구로 쓰시는 하나님을 보게 됩니다.

이 세상은 돈을 가지고 사람을 평가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주리고 목마른 우리의 삶에 의로 옷 입혀 주십니다.

주님은 비천한 여인의 몸을 빌어서 가장 연약한 아이의 모습으로, 낮고 천하게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입양해 주시고,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하게 될 영광을 바라보며 영원한 것으로 먹이시는 하나님의 권능이 나타나는 삶을 보여주십니다.

 

우리 자녀들을 세상의 가치로 판단하지 않고 믿음의 눈으로 영혼들을 존귀하게 여길 줄 아는 자녀로 길러냅시다.

  

두 번째,

- 종 이스라엘을 기억하셔서 도우시고 긍휼히 여기셨습니다.

 

54절 그 종 이스라엘을 도우사 긍휼히 여기시고 기억하시되

55절 우리 조상에게 말씀하신 것과 같이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영원히 하시리로다 하니라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영원한 약속을 기억하셔서 똑같이 해 주셨습니다.

나라를 잃어버리고 수많은 세월을 종으로 살면서, 계시가 2000년동안 이루어지지 않아서 언약백성을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하나님의 음성으로 새로운 시대를 여시는 하나님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약속하신 대로 일을 행하시는 분입니다.

우리는 예수의 오심을 보면서 영원토록 변함없이 신실하게 이루실 하나님을 신뢰하며, 이 성탄을 기념하며 기뻐하고 즐거워해야 합니다.

우리 안에서 선한 일을 시작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점도 없고 흠도 없이 완전케 하실 그날까지 잊지 않고, 쉬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일하심을 붙들고,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심이 그 완성에 대한 완전한 담보임을 기억합시다.

 

절대로 좌절하거나 낙심하지 않고, 우리의 미래에 대한 확정을 읽어내고 얻으면서, 낙심과 아픔이 가득한 이 땅에 소망과 빛과 위로와 기쁨이 여러분을 거쳐서 온 땅에 흘러가는 성탄이 되길 기대하고 축복합니다.

 

예배를 마치고 본당에서는 유아세례를 받은 아기를 축복하는 가족들의 모습도 보이고, 본당 앞에서는 성탄의 기쁨을 나누며 서로를 축복하며 인사하였습니다.